'영원한 청년작가'최인호 별세
'영원한 청년작가' 최인호(68)씨가 침샘암으로 투병 중 25일 오후 7시 10분 세상을 떠났다 1945년 서울에서 태어난 최인호씨는 군 입대중이던 1967년 22살의 나이로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견습환자'가 당선되어 등단했다 이후 '별들의 고향' '바보들의 행진' 등을 발표하며 소설 100만부 시대를 연 인기 작가가 됐고, 왕성한 생산력으로 100여권 가까운 작품을 남겼다 또 단순히 소설 뿐만 아니라 신중현 송창식 이장희 조영남 등과 활약하며 영화·대중음악·방송 등 1970년대 청년 문화의 대변자로 활약했다 1982년 단편 '깊고 푸른밤'으로 제 6회 이상문학상을 받았고, 제 1회 가톨릭문학상(1998), 2년전에는 투병중에 완성한 장편 소설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로 동리문학상을 받았다 /주완중 [오늘의 세상] '별들의 고향' 찾으러 간 예순여덟 靑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