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도주 오후에 또 도주…허술한 피의자 관리 도마
아침에 도주 오후에 또 도주…허술한 피의자 관리 도마 [앵커] 구속되고 체포된 피의자가 소홀한 감시를 틈타 도주하는 사건이 연달아 발생했습니다 몇 시간 만에 잡히기는 했지만 시민들은 불안감에 떨어야 했습니다 피의자 관리가 너무 허술하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백나리 기자입니다 [기자] 하얀 티셔츠를 입은 남자가 주차장에 나타납니다 뭔가를 찾는 것 같더니 이내 다른 쪽으로 뛰어갑니다 주민들이 오가는 아파트 단지 안에 스스럼 없이 들어가기도 합니다 이 남성은 검찰 조사를 받다 도망친 서른살 우즈베키스탄인 검찰 조사를 받느라 대구지검 김천지청 구치감에 수용돼 있었지만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달아났습니다 [서영일 / 김천경찰서 수사과장] "최초에 도주할 때 입었던 옷을 벗고 다른 옷으로 갈아입고 심지어는 얼굴에 수염도 면도를 한 상태였습니다 " 긴급 수배전단까지 뿌리며 수색에 나선 끝에 5시간 40여분만에 잡혔지만 시민들은 불안감에 떨어야 했습니다 오전엔 경찰에 체포됐던 40대 중국인 여성이 수갑을 찬 채 도주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경찰에 체포돼 압송되던 중 경찰들이 차에서 내린 사이 뒷문을 열고 도망간 겁니다 9시간 만에 다시 잡히긴 했지만 수사당국의 피의자 관리가 너무 허술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구속되거나 체포된 피의자들에게 엄격한 호송과 수용이 필수인데도 하루에 두 차례나 도주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2차 범행을 저지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도주 피의자들이 거리를 활보하게 되면 시민들의 불안감도 그만큼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잊을 만 하면 터지는 피의자 도주 사건 당국의 철저한 관리대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연합뉴스TV 백나리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