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분 짜리 취임식부터 '평창'까지...지지율 80%를 만든 순간들 / YTN
[앵커] 적폐청산을 통한 나라다운 나라 만들기를 내걸고 임기를 시작한 문재인 정부가 내일로 출범 1주년을 맞습니다. 탈권위와 남북 정상회담,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 등으로 80% 넘는 국정 지지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사검증 실패로 인한 혼선과 야당과의 소통 부족은 아쉽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촛불과 탄핵. 이어진 선거에서 대한민국 19대 대통령에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습니다. 작은 취임식이 20분 만에 끝나고 바로 임기가 시작됐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나라를 나라답게 만드는 대역사가 시작됩니다. 이 길에 함께 해주십시오. 저의 신명을 바쳐 일하겠습니다.] 국무총리와 비서실장을 직접 발표하며 질문도 즉석에서 받더니 집무실도 직원들 근무 공간으로 옮기는 등 본격적인 탈권위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5월 25일) : 대통령 지시에 대해서 이견을 제기하는 것은 해도 되느냐가 아니라 해야 할 의무입니다.] 5·18 기념식에선 희생자 유가족을 안아주고 청와대 주변 도로도 49년 만에 활짝 열었습니다. [김정숙 여사 / 대통령 부인 (6월 26일) : 권력이 막아섰던 국민의 길, 광장의 길을 다시 국민께 돌려드리게 돼 매우 기쁩니다.]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이라는 비전 아래 집권 5년의 청사진도 제시했습니다. 제1 국정과제는 적폐청산이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7월 19일) : 국민이 주인으로 대접받는 국민의 나라, 모든 특권과 반칙, 불공정을 일소하고, 차별과 격차를 해소하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지진과 화재 피해 현장을 방문해 위로했고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과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직접 사과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늦었지만 정부를 대표해서 머리 숙여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중국을 국빈 방문해서 사드 배치 이후 얼어붙은 한중관계에 해빙 분위기를 만들었고 트럼프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한미 정상 간 돈독한 신뢰를 형성했습니다. 평창 올림픽은 북한 대표단과 선수단이 오면서 평화 올림픽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평화가 시작된 동계올림픽이라고 특별하게 기록해주길 바랍니다.]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부터 김기식 금감원장까지 인사 검증 실패 사례도 잇따랐습니다. 야당을 설득하지 못하면서 6월 지방선거와 개헌 투표를 동시에 실시하겠다는 공약도 못 지켰습니다. 집권 2년 차는 본격적인 개혁의 성과를 보여야 하는 시기입니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야당과의 협치에 문재인 정부가 더욱 공을 들여야 하는 이유입니다. YTN 신호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805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