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찌꺼기를 전기로'...커피분말전지 개발 / YTN
[앵커] 커피를 내리고 남은 분말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한 해 버려지는 커피 분말이 10만 톤이 넘는데, 발전에 활용한다면 어떨까요? 이성규 기자입니다 [기자] 커피를 내리고 남은 분말입니다 커피 분말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화학물질을 첨가해 젤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이후 커피 분말 젤을 둥그런 판 위에 올린 뒤 전극에 연결합니다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커피 분말을 연료로 사용하는 탄소연료전지입니다 탄소연료전지는 탄소를 연료로 사용해 전기에너지를 만듭니다 커피의 약 60% 정도는 탄소 성분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탄소가 산화되면 이산화탄소가 되는 데, 이때 전자가 튀어나오면서 전기가 흐르는 겁니다 해마다 우리나라에서 소비하는 커피량은 약 12만 톤 연구팀은 탄소연료전지를 발전에 활용할 경우, 연간 약 3만5천여 가구나 6천여 곳의 중소 규모 커피숍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장한샘, 광주과학기술원 박사과정(논문 제1저자] "쓰고 남은 커피 분말을 버리지 않고 재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별 소규모 분산 전원 보급에도 활용할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저널 어브 파워 소스(Journal of Power Sources)' 최신호에 실렸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sklee95@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