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건강검진으로 마취...해리스, 첫 여성 권한대행 / YTN

바이든 건강검진으로 마취...해리스, 첫 여성 권한대행 / YTN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건강검진을 받았으며 마취된 85분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 시각 19일 대통령이나 가족이 치료를 받을 때 주로 이용하는 곳인 워싱턴DC 인근 메릴랜드주의 월터 리드 군병원에서 정기 건강검진을 받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장내시경을 위해 마취를 했고, 깨어날 때까지 해리스 부통령에게 권력을 승계했습니다 검진에 앞서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헌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바이든 대통령은 마취 중인 짧은 기간에 부통령에게 권력을 승계할 것"이라며 "부통령은 이때 백악관 웨스트윙에 있는 사무실에서 업무를 볼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세부적으로 바이든 대통령은 마취 상태일 때 해리스 부통령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을 것이라는 서한을 상원과 하원 의장에게 보내고, 마취에서 깨어나면 다시 대통령 업무를 재개한다는 서한을 별도로 보내는 방식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전 10시 10분에 권력을 승계한 뒤 11시 35분에 해리스 부통령과 통화하고 다시 대통령 직무를 시작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대통령의 건강검진을 사유로 권력이 잠시 승계된 사례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시절인 2002년과 2007년 두 차례뿐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언론은 해리스 부통령이 여성, 그리고 유색인종으로선 처음으로 잠시나마 대통령 권한을 대행한 기록을 만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