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동석' 국토부 조사 논란 / YTN

'임원 동석' 국토부 조사 논란 / YTN

[앵커] 대한항공이 사건을 은폐하려고 했던 정황은 속속 드러나고 있는데요. 조사를 맡은 국토교통부의 거짓말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검찰 수사에 관심이 더 집중되고 있습니다. 조현아 전 부사장에게서 폭행을 당했다는 대한항공 박창진 사무장의 1차 조사에 대한 국토교통부의 설명입니다. 사무장 1명만 놓고 조사했고, 임원이 동석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는데요. 참여연대 조사 결과 객실 담당인 A상무가 배석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A상무는 박 사무장에게 거짓 진술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인물인데요. 국토부 역시 뒤늦게 이를 인정했습니다. 인사 과정에서 동석을 했다면서 19분 정도 같이 있었다고 말을 바꾼 겁니다. 그러면서도 1시간 가량 이어진 조사 시간 가운데 절반 이상은 박 사무장 혼자 조사받았다면서 회사 측 사람이 같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조항은 없다고 해명을 했습니다. 대한항공은 A 상무의 거짓진술 강요 의혹을 포함해 국토부 조사에 협조하는 과정에서도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데요. 목격자인 탑승객 일부에게서 정보 제공 동의를 받고도 아직 동의를 받지 못했다며, 연락처 등을 뒤늦게 제공한 겁니다. 대한항공은 다른 탑승객들에게도 모두 동의를 받고 제공해야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잇따르는 의혹에 이미 신뢰는 상당히 잃은 상황입니다. 이번 사건으로 대한항공이 입을 피해는 불필요한 홍보비에 매출 손실까지 수백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신뢰 회복까지도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412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