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귀성길 교통사고 사망자 수, 귀경길의 1.5배 / YTN 사이언스
[앵커] 이번 추석 연휴에도 장거리 운전을 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특히 고향 가는 길은 안전운전이 꼭 필요합니다. 교통량이 집중되는 귀성길이 귀경길보다 사고가 많고 사망자 수도 1.5배에 이릅니다. 이강문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추석 연휴는 대체 휴일을 포함해 나흘입니다. 귀성 차량은 연휴 첫날이자 추석 하루 전인 26일에 몰리고, 귀경 차량은 추석 당일 오후부터 연휴 마지막 날까지 분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다 보니 이동이 집중되는 귀성길에는 더 오랜 시간 운전을 하게 됩니다. 최근 2년 동안 고향으로 가는 길이 돌아오는 길보다 평균 2시간 43분이나 더 걸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때문에 귀성길에는 교통 사고도 더 많습니다. 지난 7년 동안 추석 연휴 교통사고를 분석해 봤더니, 추석 전날 교통사고가, 추석 다음 날보다 20% 정도 많았습니다. 특히 사망자 수는 1.5배에 달했습니다. 장거리 운전에 따른 피로감과 빨리 고향에 가려는 조급한 마음이 사고를 불렀습니다. 귀성길 사고의 절반 정도는 피로와 졸음운전 때문이었고, 3분의 1은 차선을 급하게 바꾸다가 난 사고였습니다. 또 오디오와 에어컨 등을 조작하거나, 차 안에서 음식을 먹다가 사고가 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안전운전 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가 늘고 있다며 특히 마음이 들뜨는 귀성길 운전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이강문입니다.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 http://www.ytnscience.co.kr/program/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