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대통령도 코로나19확진…동포사회 감염 속출 [글로벌 리포트] / YTN KOREAN

브라질 대통령도 코로나19확진…동포사회 감염 속출 [글로벌 리포트] / YTN KOREAN

평소 코로나19를 감기쯤으로 치부하며 대응을 안이하게 해오던 브라질 대통령이 급기야 얼마 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죠 이런 가운데, 한인사회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입니다 브라질에서 김수한 리포터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이달 초부터 경제 활동이 속속 재개되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브라질 평소 마스크를 쓰지 않고, 거리를 활보하는 등 안이한 대응을 해온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도 최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격리 치료 중에도 "잘못된 정보가 사태를 키운다"면서 코로나19의 심각성을 부인하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홍창표 / 상파울루 한인회장 : 한국 같은 경우 모든 대통령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이 사태를(코로나19) 잘 해결하려고 힘을 모았는데 브라질 같은 경우, 대통령을 비롯해 주지사, 시장들이 정치 싸움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죽고 있고요 또한 이 전쟁에서 손해를 봤다고 해야 할까요?] 한인 사회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우리 동포 중 2백여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사망자까지 나오자 불안감이 퍼지고 있습니다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 동포들은 자구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브라질 한인타운에 위치한 약국 이곳에서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한인들은 한국산 진단 키트로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한인회는 약국 내에 진단 키트를 비치하고, 하루 열 명씩 무료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김호상 / 약사 : 현재까지 (3일 동안) 28명 중에서 3명 정도가 (양성이) 나왔으니까 (감염률이) 높죠 가게 영업이 재개되면서 종업원들한테 걸려서 오시는 분들이 많아요 ] 동포들의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무료 독감 예방 접종과 방역 활동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형편이 어려운 동포들에게 써달라며 쌀과 돈, 진단 키트 등 크고 작은 기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유미영 / 상파울루 한인회 부회장 : 감기라도 혹시 걸리시면 면역력이 많이 떨어지십니다 그래서 코로나19에 걸릴 확률도 높아지고 그래서 모두 독감 예방 주사를 맞았으면 좋겠습니다 ] [이재훈 / 진단키트 기부자 : 동포들이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많이 힘들어하고 그런 고생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기부함으로써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 방역보다는 경제 활동 재개에 무게를 두는 사이, 세계에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확진자가 많은 국가가 된 브라질 브라질 한인들은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YTN 월드 김수한입니다 #글로벌리포트 #브라질 #코로나19 ▶ 기사 원문 : ▣ YTN KOREAN 유튜브 채널구독: ▶ 모바일 다시보기 : ▶ Facebook : ▶ Naver TV : [더 큰 한민족 네트워크 / YTN KOR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