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위장성, 줄줄이 방한…사드배치 가속행보
미국 고위장성, 줄줄이 방한…사드배치 가속행보 [앵커] 한미 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배치 결정 이후 미국 고위 장성들이 잇달아 한국을 찾고 있습니다.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문제를 조기에 매듭짓겠다는 의중이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삼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을 찾는 미국 고위급 장성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국방부에 따르면 마크 밀리 미 육군참모총장이 오늘 한국을 찾아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계획을 점검합니다. 장준규 육군참모총장과도 만나 사드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초 사드배치 공식 결정 이후 방한한 미 고위급 군 관계자는 마크 밀리 육참총장이 네 번째입니다. 지난달 말 에릭 패닝 미 육군성 장관이 방한해 35방공포여단의 미사일방어체계를 점검했고, 지난 9∼10일에는 로버트 브라운 미 태평양사령부 육군사령관이 미 8군 부대를 순시했습니다. 최근에도 미국의 미사일 방어전략을 총괄하는 제임스 시링 미사일 방어청장이 방한했습니다. [제임스 시링 / 美국방부 미사일방어청장] "(사드는) 13번에 걸친 시험에도 모두 성공적으로 표적을 요격했습니다. 사드는 순수하게 방어적인 체계입니다." 미군 고위 당국자들의 잇단 한국행은 사드 한반도 배치와 관련한 논의 작업의 속도를 끌어올려 조기에 마무리 짓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광복절 경축사에서 사드 배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예정대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재천명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삼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