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긴급체포..."혐의 부인·도주 우려" / YTN (Yes! Top News)

최순실 긴급체포..."혐의 부인·도주 우려" / YTN (Yes! Top News)

[앵커] 어제 오후 검찰에 소환된 '비선 실세' 파문의 당사자인 최순실 씨가 긴급체포돼 오늘 새벽 서울구치소로 이송됐습니다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증거인멸 가능성이 크고 도주의 우려도 있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박기현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 2시, 최순실 씨를 태운 구치소 호송 차량이 검찰청사를 빠져나옵니다 두 여성 수사관 사이에 앉은 최 씨 출석 당시 얼굴을 가렸던 모자는 벗었지만 고개는 여전히 푹 숙였습니다 11시간 가까운 강도 높은 조사를 받다, 새벽에서야 서울구치소로 이동했습니다 검찰은 영상녹화실에서 최 씨에 대한 조사를 이어가다, 어젯밤 11시 57분 최 씨를 긴급체포해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모든 혐의를 부인해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고 국외 도피 전력에다 국내 거주지도 일정하지 않아 도망의 우려도 크다는 게 검찰의 판단입니다 또 극도의 불안한 심리 상태를 보이는 등 석방할 경우 예기치 못한 상황이 일어날 수도 있는 가능성도 고려했다고 검찰은 설명했습니다 영장 없이 신병을 확보하는 긴급체포는 3년 이상의 금고나 징역에 해당하는 중범죄자에게 적용됩니다 하지만 체포시한인 48시간 안에 구속영장을 청구하거나 석방해야 합니다 미르와 K스포츠재단과 관련한 의혹에다 국정 농단 파문으로 이어진 청와대 문건 유출까지, 횡령과 배임부터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과 공무상 비밀누설 등 최 씨에게 적용 가능한 혐의는 10여 가지에 이릅니다 검찰은 추가 조사를 이어간 뒤, 혐의를 좀 더 명확히 밝히는 대로 내일 자정 전까진 최 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박기현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