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베, 난징대학살 자료 등재 검증 지시..."군 위안부 자료 등재는 막아야" / YTN
[앵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난징대학살 관련 자료가 세계기록유산에 등록된 경위를 검증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난징대학살 자료 등재는 막지 못했더라도 우리나라와 중국이 공조해 일본군 위안부 관련 자료를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하는 것만은 막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한상옥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난징 대학살 자료 가운데 포함된 사진들입니다. 일본군이 중국인들을 참수하고 시신은 길거리에 버려졌습니다. 이 만행을 사진으로 남긴 사람은 다름 아닌 일본군입니다. 하지만 일본은 반성 대신 난징대학살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반발하며, 본격적인 문제 제기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여당 인사들이 유네스코 분담금 지급 중단을 검토하겠다고 밝혀 논란을 빚은 데 이어 이번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난징대학살이 등재된 경위를 조사하라고 지시한 겁니다. 아베 총리는 왜 이런 사태에 이르렀는지 검증해서 다음 등록 심사가 있는 2년 후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난징대학살의 등재를 취소하진 못하더라도 일본군 위안부 관련 자료까지 세계기록유산이 되는 것만은 막겠다는 의도가 깔린 것으로 풀이됩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중국과 일본의 입장이 완전히 다른데도 등록된 것은 중립 공정해야 할 국제기관으로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합니다." 이와 관련해 하세 히로시 문부과학상은 다음 달 초 유네스코 총회에 출석해 세계기록유산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심사의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할 방침입니다. 난징대학살 자료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중국과 일본이 일본군 위안부 자료의 등재를 두고 또 한 번 충돌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YTN 한상옥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4_2015101...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