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하루새 49명 발생…1~2개월 안에 우세종 될 듯 / KBS 2021.12.21.
[앵커]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 얼마나 빠르게 확산하느냐 앞으로의 유행을 좌우하는 중요한 변수입니다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이 한두 달 안에 델타 변이를 밀어내고 우세종이 될 거로 보고 있는데 전국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잇따르며 전망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신민혜 의학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북 익산의 한 유치원에서 원생 20명이 무더기로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됐습니다 광주광역시의 한 공공기관에서도 9명이 집단감염 되는 등, 오미크론 확진자는 하루 새 49명 늘어난 227명이 됐습니다 오미크론 변이는 인천에서 처음 확인된 지 3주 만에 전국으로 퍼져나갔습니다 검출률도 계속 느는 추셉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평균 잠복기는 3 6일 선행 감염자와 2차 감염자의 증상 발생 간격을 뜻하는 세대기는 평균 3 1일로 델타 변이보다 짧습니다 확진자의 가족에게 전파되는 '2차 발병률'은 약 45%로 델타 변이보다 2배 이상 높습니다 그만큼 전파력이 강하다는 겁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이 한두 달 안에 델타를 밀어내고 우세종이 될 거로 보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오미크론 변이가 조만간 대세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대비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 오미크론 변이의 위험도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국내 감염자들의 경우, 20%는 진단 당시 무증상이었고 5명이 폐렴에 걸렸지만 모두 경증 상태로 현재까지 위중증 환자는 없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확진자의 93%가 50대 이하라 중증으로 악화하는 정도에 대해선 추가 분석이 필요하단 입장입니다 [이상원/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어제 :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 가벼운 증상으로 낙관하시는 것은 위험하며, 아직 보다 정확한 중증도 평가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전용 검사키트를 이달 안에 전국 보건소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신민혜입니다 영상편집:이재연/그래픽:최창준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