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반응 '냉담'..."총파업·촛불집회 예정대로" / YTN (Yes! Top News)

시민 반응 '냉담'..."총파업·촛불집회 예정대로" / YTN (Yes! Top News)

[앵커] 박 대통령이 국회 논의에 따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며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지만, 시민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노동단체와 시민단체들은 자신의 책임을 국회로 떠넘기는 것이라고 비판하며 내일로 예정된 총파업과 이번 토요일 촛불집회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차정윤 기자! 시민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기자] 2시 반쯤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가 시작되자 대기실에 있던 시민들은 진지한 표정으로 TV 화면을 지켜봤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스마트폰으로 중계 화면을 시청하기도 했는데요 시민들의 의견 함께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신희 / 서울 서대문구 : 국회 일정에 따라 연기를 했는데 그거보다는 본인이 스스로 빨리 하야하는 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 [서태석 / 경기 파주시 : 더 이상 지금처럼 해왔던 것처럼 국민을 힘들게 하지 않고 얘기를 번복한다거나 하지 않고 진심이길 바라고… ]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라며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를 벌여야 한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지만, 지금이라도 퇴진 입장을 밝힌 건 다행이라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의문에 싸인 세월호 7시간을 왜 당장 밝히지 않느냐며 답답함을 호소하는 시민들도 있었는데요 시청 도중 고개를 떨구고 안타까움의 깊은 한숨을 내쉬며 자리를 뜨는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앵커] 대통령이 물러나겠다고 밝혔는데 내일 예고된 노동단체의 총파업과 촛불집회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박 대통령의 담화에 시민단체와 노동계는 박 대통령이 퇴진 시기를 정확히 밝혀야 한다고 비판했는데요 촛불집회와 총파업도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노총은 박 대통령의 담화에 대해 자신의 책임을 국회에 전가하려는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내일로 예고한 대로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총파업과 저항의 1분 소등을 포함한 시민 불복종 운동을 진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촛불집회 주최 측인 비상국민행동 역시 성명을 통해 박 대통령은 물러나는 것조차 스스로 결정하지 못한다며 이번 토요일 촛불집회를 계획대로 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YTN 차정윤[jycha@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