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예보07] 오늘도 추운 날씨 이어져요, 11월 30일 5시 발표

2020년 11월 30일 5시 발표된 날씨예보07입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청 날씨누리 : https://www.weather.go.kr 안녕하세요, 오전 7시 기상청 날씨예보 예보분석관 김정빈입니다. 오늘 아침에도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권을 나타냈습니다. 낮에도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아 추운 날씨는 지속되겠는데요. 낮까지 일부 지역에서는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자세한 오늘의 날씨 전망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아침 중부내륙과 일부 경북내륙에서는 이렇게 보라색으로 영하 5도 이하를 기록한 지점이 많고 그 밖의 내륙에서도 짙은 푸른색으로 영하권을 기록하면서 오늘 아침에도 추운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낮에도 중부지방에서는 푸른색으로 5도 안팎의 기온분포를 보이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10도 안팎으로 올라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아서 추운 날씨는 오늘 낮까지도 계속 이어지겠습니다. 대기 중상층의 기류 흐름을 나타내는 위성 수증기 영상에서 사할린 부근에 저기압성 회전이 자리를 잡은 채 중국 내륙 쪽으로 고위도에서부터 내려온 차가운 공기를 계속해서 공급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 차가운 공기는 무거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지상 부근에 고기압을 발달시키는데요. 따라서 현재 중국 북부지방에는 고기압이 발달하면서 이 고기압성 회전을 따라 우리나라 쪽으로는 차가운 북서풍이 불고 있습니다. 이 북서풍이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상의 해수면 위를 지나오면서 온도차가 발생해 이렇게 붉은 색의 하층 구름대가 발달하게 되는데요. 바로 이전 영상에서도 말씀드렸던 해기차에 의한 구름대입니다. 이 구름대가 현재 충남과 전라도 제주도 등 서쪽지역으로 유입되고 있고 그 밖의 지역에서는 이 구름대의 영향을 받지 않아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는데요. 오늘도 이러한 기압계가 계속 유지되면서 낮에도 지금과 같은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제주도에는 구름대가 발달하면서 비와 눈이 함께 섞여서 내리거나 기온이 낮은 산지에서는 눈으로 내리고 있는데요.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에는 약하게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도 있습니다. 다만 앞에서 봤던 대기 중상층의 차가운 공기가 남하하는 정도가 점차 약해지기 시작하면서 지상의 고기압도 약해지겠는데요. 따라서 차가운 공기가 우리나라 부근으로 강하게 이동되지 못해 구름대가 우리나라에 끼치는 영향도 낮부터는 점차 약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따라서 충남서해안과 전북서해안의 경우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겠고 전남서해안의 경우에는 낮까지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제주도는 낮까지 5mm 미만의 비 또는 눈이 내리겠고 제주도산지는 기온이 낮아 1cm 안팎의 눈이 쌓이겠는데요. 약한 강수가 이어지더라도 월요일인 만큼 추운 날씨도 함께 동반되기 때문에 오늘도 옷차림과 출근길 교통안전에 꼭 신경써야하는 하루가 예상됩니다. 마지막으로 특보사항입니다. 현재 강원영동과 경상해안 경북북동산지에는 북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어 더욱 건조해진 공기가 유입되어 현재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맑은 날씨가 지속되면서 대기는 차차 건조해지겠는데요. 산불과 같은 각종 화재가 일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날씨예보였습니다. #기상청 #날씨 #오늘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