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멕시코와 협상 타결…관세부과 무기한 연기” / KBS뉴스(News)
미국과 멕시코가 불법 이민 관련 협상을 타결했습니다 오는 10일로 예정됐던 멕시코에 대핸 관세 부과도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정영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먼저 "미국이 멕시코와 합의안에 서명했다는 것을 알리게 돼 기쁘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현지시간 10일 부과할 예정이었던 멕시코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는 무기한 연기한다"고 말했습니다 당장 5%, 10월까지 최대 25%까지 관세를 물리겠다는 안을 일단 접은 것입니다 멕시코도 협상 타결을 환영했습니다 멕시코는 대신 미국이 지속적으로 요구해온 불법 이민 대책 마련 요구를 받아들였습니다 먼저 국경에 국가방위군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마르타 바르세나/주미 멕시코 대사 : "불법 이민을 막기 위해 국가방위군을 멕시코 전역에 파견하고 특히 남쪽 국경에 초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 온두라스와 과테말라 등 중미 지역에서 멕시코를 거쳐 미국으로 들어오는 이민자들을 멕시코에서 군병력을 동원해 차단하도록 한 것입니다 망명 신청을 위해 미국에 들어온 이민자들의 경우 신속히 멕시코로 돌려보내고, 망명 심리가 진행되는 동안 멕시코에 머무르게 하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밀어붙이식 '관세 카드' 전략이 성과를 냄으로써 무역 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에도 강력한 신호를 보낸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미국 #멕시코 #협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