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바다가 '물 반 사람 반'...북극곰수영축제 / YTN
[앵커] 수영복만 입고 차가운 겨울 바다에 뛰어드는 해운대 북극곰수영축제에 남녀노소 수천 명이 참가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이 비교적 따뜻한 날씨를 보여 모처럼 나들이를 즐기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휴일 표정 김종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함성과 함께 뛰어든 사람들로 겨울 바다는 금세 '물 반 사람 반'이 됩니다 정신이 번쩍 들 정도 바닷물이 차갑지만, 모두의 표정이 밝습니다 새해를 활기차게 시작하는 행사인 해운대 북극곰수영축제입니다 [김 진 / 울산 화정동 : 바닷물에 처음 들어갔을 때 몸이 다 찔리는 듯한 아픔이 있고 고통도 있었지만, 막상 극복하고 나니 너무 몸이 따뜻해지는 것 같고 기운이 납니다 ] 전국은 물론 해외 각국에서도 모인 참가자와 관광객으로 해운대 백사장은 여름 피서철을 방불케 했습니다 2015년생, 올해 3살인 최연소 참가자부터 82살 최고령 참가자까지 바다로 뛰어드는 데는 남녀노소가 따로 없습니다 [정원석 / 최고령 참가자(1936년생) : 새로운 길에 도전하고 이 도전으로 올해 한 해가 건강한 한 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야외 스케이트장이 가족 단위 나들이객으로 붐빕니다 신난 아이들 표정을 보자니 썰매를 끄는 엄마, 아빠는 쉴 틈이 없습니다 [이태인 / 강원도 춘천시 석사동 : 주말에 심심했는데 가까워서 놀러 오게 됐습니다 (아이들도 좋아합니까?) 네 재미있지?] 전국 대부분 지역 기온이 오후에는 영하권을 벗어났던 휴일 집에서 답답했던 시민들은 모처럼의 외출로 즐거운 한 때를 보냈습니다 YTN 김종호[hokim@ytn co kr]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