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전초전'…野 사무총장 인선 또 표류

'공천 전초전'…野 사무총장 인선 또 표류 [앵커] 총선을 앞둔 여야 정치권에서 핵심 당직을 꼽으라고 한다면, 바로 '사무총장'일 것입니다 그런 만큼 의원들 간의 신경전이 치열할 수밖에 없는데요, 새정치 민주연합이 막바지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준서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 3선의 최재성 의원을 사무총장에 세우려는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의 인선안은 또다시 미뤄졌습니다 '최재성 카드'에 대한 비주류의 반발을 고려한 겁니다 비노진영에선 강경 소장파인 최 의원이 공천 칼날을 휘두를 것이란 우려가 깔려있습니다 [이종걸 /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대표께서 더 넓게, 더 큰 어깨로 당 안팎의 인사들을 끌어안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당이 안정되고 더 튼튼하게 미래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 문재인 대표는 최재성 의원 외에 온건 친노로 분류되는 우윤근 전 원내대표와 호남의 김동철 의원까지 후보군에 올려놓고 고심하는 기류입니다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충분히 의견을 들었고요, 결정은 하루 미뤄져 내일 하기로 했습니다 " 2기 당직개편을 앞둔 새누리당도 물밑 신경전은 마찬가지 수도권 지역의 '원조 친박' 인사인 3선의 한선교 의원이 거론되지만, 일부 충청권 의원은 홍문표 의원을 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국회법 개정안 논란과 메르스 사태로 인선은 다소 미뤄지는 분위기입니다 당 조직과 재정은 물론, 공천 실무까지 총괄하며 동료의원의 생사여탈권을 쥐는 사무총장 당직 인선을 둘러싼 갈등은 총선 공천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준서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 co 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