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독립운동가 '1,762명' 서훈 제외(2023.8.15/뉴스데스크/MBC경남)
#광복절 #독립운동 #독립운동가 #서훈 ◀ANC▶ MBC경남은 광복 78주년을 맞아, 기획보도를 준비했습니다 경남은 격렬한 항일운동을 펼친 지역이지만, 아직도 서훈을 받지 못한 독립운동가가 1,762명이나 됩니다 국가보훈부의 까다로운 서훈 심사도 문제지만, 기록 발굴에 소홀했던 지자체 책임도 있습니다 김태석 기자 ◀END▶ ◀VCR▶ ◀SYN▶ 고 오경팔 선생 (2020년 구술채록) "부산(형무소) 넘어간 지 6개월이 됐다, 그죠?" "진해헌병대에서 60 며칠이고, 그러니까 근 1년 내가 옥살이를 했지" 오경팔, 백정기 선생을 비롯한 창원지역 청년 10여 명은 1942년 청년독립회를 결성해, 신사참배 불응하기 등을 실천했습니다 이듬해엔 '조선독립만세'란 벽보를 써 창원오일장과 창원초등학교, 창원역 등에 붙였습니다 계속 벽보가 붙자 경찰이 범인 색출에 나서 단원들은 1944년 5월 체포돼 고문을 당했고 광복 전후까지 7~8개월 간 옥고를 치렀습니다 ◀SYN▶ 고 오경팔 선생 (2020년 구술채록) "여기 압력을 주는데 이 다리가 떨어져 나갈 것 같더라 온 몸이 이 손톱하고 이 가죽하고 딱 붙는 거라 그 때 되면 못 견뎌요" 정부는 청년독립회 단원 8명의 공훈을 기려 훈장을 수여했지만, 오경팔 선생은 빠졌습니다 ◀INT▶ 오승재 / 오경팔 선생 차남 "1986년도에 서훈을 신청했는데 그기(국가기록원)에서는 객관적인 자료, 형무소에서 형을 살았던 자료가 없기 때문에 그렇게 못해준다고 했었습니다" 청년독립회를 주도했지만, 고문 후유증으로 출감 직후 타계한 백정기 선생도 마찬가지 ◀INT▶ 백태현 / 백정기 선생 종질 "백정기 대장님은 직계 가족이 없습니다 이 두 분이 서훈을 받도록 우리 지역의 주민들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반투명CG-1] 올해 3월 기준, 서훈을 받은 독립운동가는 17,748명, 그 중 본적지가 경남인 독립운동가는 1,182명으로 6 7% 수준 반투명CG-2] 경남은 3 1운동 사망자만 81명, 검거자는 2,449명일 정도로 독립운동이 격렬했던 지역이지만, 서훈된 유공자 수는 턱없이 적은 겁니다 반면, 미서훈 독립운동가는 1,762명이나 됩니다 S/U) 국가보훈부가 옥고 기록 등 엄격한 문서증거주의를 채택하는 탓도 있지만, 적극적으로 발굴하지 못한 지자체의 책임도 있습니다 경상남도는 올해 초 18개 시군과 관계기관들이 참여한 '독립운동가 발굴 및 서훈 신청 전담 조직'을 구성했습니다 ◀INT▶ 백승자 / 경남도 보훈지원담당 "국가기록원의 독립운동 관련 판결문 홈페이지를 통해서, 1,762명에 대한 수형사실 여부를, 객관적인 데이터를 조사 중에 있습니다" 박완수 도지사는 지난 6월, 도정질문 답변에서, 미서훈 독립운동가 1,762분 모두 서훈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태석 ◀END▶ [ MBC경남 NEWS 구독하기 ] 구독하기: [ MBC경남 NEWS 제보하기 ] 시청자 여러분들의 제보를 받습니다 현장의 소리를 들으며 항상 정확한 정보를 신속하게 보도하겠습니다 문자, 전화 제보 - 771 2580 / 250 5050 홈페이지 제보 - / 카카오톡 채팅 제보 - [ MBC경남 NEWS 웹사이트 ] 홈페이지 : 카카오톡: 페이스북 : 인스타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