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앞둔 김수남호...법질서·총선 관리 과제 / YTN

출범 앞둔 김수남호...법질서·총선 관리 과제 / YTN

[앵커] 박근혜 정부 집권 후반기 검찰 조직을 이끌어 갈 김수남 총장 후보자가 대통령 임명을 거쳐 다음 달 2일 부임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한 불법·폭력집회 등 법질서 확립과 얼마 남지 않은 총선 관리에 우선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부정부패 사정에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김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인사청문 보고서가 채택된 김수남 검찰총장 후보자 대통령 임명 절차만 남겨두고 있습니다 돌발 변수만 없다면 다음 달 1일 물러나는 김진태 현 총장의 바통을 이어받아 앞으로 2년 동안 박근혜 정부 집권 후반기 검찰을 이끌게 됩니다 무엇보다 취임 직후 지난 14일에 이은 진보 진영의 대규모 집회가 예정돼 있어 현 정부가 강조해온 불법·폭력집회에 대한 엄정한 대처 등 법질서 확립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남, 검찰총장 후보자 (지난 19일)] "합법적 집회·시위는 보장하되 불법 집단행동이나 폭력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하겠습니다 " 내년 4월 총선이 깨끗하게 치러지도록 관리하는 것도 당면 과제입니다 아직 공천 규칙이나 선거구 획정 문제 등이 정리되지 않아 어느 때보다 선거의 불투명성이 높아 혼탁·금품 선거를 막는 데 주력할 전망입니다 아울러 검찰이 확보한 범죄 첩보나 내사 자료를 바탕으로 각종 기업 비리와 권력형 부정부패 사건 수사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됩니다 장기간 이어진 포스코 비리 의혹 수사 등에서 제기된 하명·부실 수사 논란도 해소해야 합니다 이와 관련해 김 후보자는 효율성 측면에서 옛 대검 중앙수사부처럼 전국적 규모의 대형 비리 사건을 수사할 기구를 두는 방안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김수남, 검찰총장 후보자 (지난 19일)] "한 지방검찰청에만 맡기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사건, 이런 사건들을 적절하게 수사할 수 있는 그런 어떤 조직, 인력,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 이르면 다음 달 검사장급 이상 고위직 인선에 이어 내년 초까지 새로운 진용이 갖춰지면 김수남 총장 체제의 청사진이 어느 정도 드러날 전망입니다 YTN 김준영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