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없었습니다”…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출범 / KBS 2022.12.11.](https://krtube.net/image/LlQ8TjRUSw4.webp)
“정부는 없었습니다”…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출범 / KBS 2022.12.11.
[앵커]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희생자 97명의 유가족들이 모인 '유가족협의회'가 어제 공식 출범했습니다 철저한 진상규명, 책임규명,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윤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용산, 이태원의 29일 날, 30일 날 정부는 없었습니다 "] '이태원 참사' 43일째 희생자 유가족들이 유가족협의회 창립을 선언했습니다 참사 희생자 158명 중 97명의 유가족, 170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정부에 참사 책임을 묻고 책임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외쳤습니다 ["이상민을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대통령의 사과도 요구했는데, 끝내 눈물을 참아내지 못하고 오열했습니다 [이태원 참사 유가족 : "윤석열 대통령, 우리 애들한테 사과하세요 진심으로 사과하시라고요 잘못 있는 사람들은 처벌하시고 빨리 "] 희생자 유가족들의 연락처를 공유하지 않은 정부 태도를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트라우마 치료를 위해 희생자 유족들이 만나야 한다고 했지만 연락처를 주지 않았다는 겁니다 [이종철/10 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 : "(유가족분들)연락처를 확보하려고 여기저기 미친 듯이 돌아다녔습니다 매일매일 사정하다시피 해서 말씀드렸습니다 "] 참사 희생자에 대한 2차 가해에 대해 앞으로 더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 경고했고 정부에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공간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세월호처럼 정쟁으로 소비될 수 있다'는 글을 SNS에 올린 것을 두고, 유가족은 정치인이 아니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정민/10 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부대표 : "저희가 반정부 세력입니까 (세월호 유가족들도) 그 슬픔과 비통함 때문에 정부에 수많은 억울함을 풀어달라고 요구를 했었고 저희도 마찬가지입니다 "] 협의회는 참사 49일째인 16일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희생자를 위로하는 시민 추모제를 개최합니다 추모제 주제는 '우리를 기억해 주세요'입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이재연 ▣ KBS 기사 원문보기 :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 이메일 : kbs1234@kbs co 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