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을 버린 부모 다시 찾아와서? 부모자식간의 인연은 천륜 / 사연읽어주는남자
#사연읽어주는남자 #오늘의사연 #라디오 안녕하세요? 사연 읽어주는 남자 입니다. 속도가 답답하신 분들은 동영상 오른쪽 밑에 톱니바퀴를 눌러 1.25배속으로 들으시면 좀더 편안한 동영상을 들으실수 있습니다. ▶ 매일매일 우리의 사연들을 전달하겠습니다. ▶ 사연제보 : [email protected] 으로 언제나 편하게 주세요 (최대한 많은 사연을 업로드 하겠습니다) ▶ 본 채널은 여러분의 고민사연과 제보실화, 인생고수분들의 댓글 조언으로 만들어집니다. 사연제보가 힘드시다면, 댓글로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구독 & 좋아요, 댓글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ㅁ 힘들때, 언제나 달려와서 당신의 고민들어주는 "사연 읽어주는 남자" 입니다. ---------------------------------------------------------------------------------------------- COPYRIGHT ⓒ Youtube 사연 읽어주는 남자 ALL RIGHTS RESERVED ---------------------------------------------------------------------------------------------- 이번 사연은 경상도에 사는 30대 여성분께서 보내셨습니다. 자식은 태어나면서 부모를 선택하지 못하지만 부모 자식 간의 천륜을 저버리기에는 힘들기에 많은 조언을 듣고자 사연을 보내주셨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지금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항상 고민만 하다가 이렇게 사연을 보냅니다. 어딘가에 말하기도 부끄러운 일들이라... 저는 30대 여자입니다. 제가 태어나자마자 저희 아버지는 돌아가셨어요. 완전히 핏덩이인 저를 데리고 엄마는 얼마 안 가 재혼을 하였습니다. 재혼 후 시간이 흘러 새아빠와 엄마 사이에는 아들이 하나 생겼고 저는 어쩌면 아무 의심 없이 남동생과 아빠가 생긴 채로 살아갈 수 있었겠지만.. 새아빠나 엄마가 사실은... 정상은 아니었습니다. 새아빠는 술에 취해 살았고, 술에 취한 날이면 날마다 구타를 일삼곤 했는데 저한테는 자기 자식도 아닌 거라고 몇 번이나 이야기를 했어요. 그럴 때마다 저희 친엄마는 "너만 없었어도..."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습니다. 새아빠한테 어머니가 맞는 날이면 너만 안 생겼어도 난 아무 문제 없이 새 출발 할 수 있었다고 저한테 화풀이를 했죠. 그렇게 자라면서 제 배다른 동생과 저에 대한 차별은 이루 말할 수도 없었어요. 그걸 이용해 동생이 저한테 한 행동들은 시녀나 자기의 심부름꾼보다도 못하게 대했고요. 고등학교를 지나 대학교에 진학할 무렵부터 저를 보는 새아빠의 눈길이 꺼림칙해져 가는 걸 느끼고 대학을 핑계로 집을 나왔었습니다. 대학교를 핑계로 집에 나왔지만 고시원에서 살면서 하루에 아르바이트를 2~3개를 하며 휴학을 밥 먹듯이 했어도 저는 행복했어요. 이제 새아빠가 집에 올까 봐 두려워하며 안 맞아도 되니깐 그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습니다. 엄마한테 더 이상 언어폭력을 안 들어도 된다는 생각에 그것만으로도 저는 행복했습니다. 동생에게 인간 이하의 취급을 당하지 않아도 된다. 이런 생각들을 하며 행복해했습니다. 그렇게 성인이 된후부터 혼자서 장학금과 아르바이트로 학교를 졸업하고 어엿하게 번듯한 회사도 취업했어요. 그동안 밀린 학자금 대출도 갚으며 마음속에는 항상 엄마의 걱정이 그래도 남아있었습니다. 어느날 엄마를 찾아가니 그전날 얼마나 맞았는지 얼굴이 말이 아니었던지라 같이 살자고 했습니다. 그러니 동생핑계를 대며 절대 그럴수 없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그집과 저의 인연은 멀어졌습니다. 그러다가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났어요. 직장동료였던 그는 화목한 집안에서 태어나 젠틀하고 이해심많은 모습에 남자란 새아빠와 같은줄로만 알았던 저에게 희망이 되어줬어요. 그러다 남자친구와 사이가 깊어지자 제 이야기를 다 했어요. 저는 고아와 다를 바 없다고. 제 사정을 다 들은 제 남자친구,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냐고 손을 잡아주더라고요. 남자친구의 부모님들도 부모를 네가 선택해서 태어날 수 없는 것이니 괜찮다고 말을 하며 다독여 주셨어요. 제 남자친구, 그래도 부모님 중에 친모는 살아계시니 연락은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말을 하여 엄마에게 연락을 했어요. 그렇게 엄마랑 전화를 했지만 엄마는 저에게 지금 살고 있는 집 결혼하면 어쩔 거냐고 물었어요. 엄마가 돈이 필요하니 그 돈을 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이돈 다합쳐서 결혼비용에 댈거라고 했더니 그때부터 태도가 돌변하더니 혼자서 잘살아온 애가 무슨 이제와서 도와주지도 않을거면서 엄마라고 찾고있냐고 너맘대로 하라고 합니다. 저도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가뜩이나 힘들게 결혼하는 마당에 있는 거마저 빼앗아갈려는 엄마에게 질려서 연락을 끊었어요. 결국 저 고아처럼 결혼했어요. 상견례도 못해봤고 결혼식장에 부모님이 없고 일가친척 하나 없이 지인들만 불렀던지라, 저희 시부모님 정말 말은 안 하셨지만 난감하셨을 거예요... 그렇게 저도 가족이라고는 시댁과 저희 남편만 믿고 살게 되었어요. 시부모님도 정말 저를 많이 아껴주시고 남편에게 살면서 못 받은 사랑 받으며 살고 어느덧 우리 사이에 애도 생겨 임신한지 4개월 정도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엄마에게 한 통의 전화 왔습니다. 자기 아들이 술을 먹고 사고를 쳤다고, 벌금을 내야 되는데 돈 좀 달라고요. 그래서 무슨 사고냐고 물으니, 회피하다가 하는 말이 술 먹고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가 났다고 합니다. 합의를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는데, 자기 아들 좀 살려달라고 합니다. 며칠을 고민하다가 저희 남편에게 이야기했어요. 저희 남편도 고민하다가 말을 하기를 이번 경우의 선택은 제가 원하는 대로 하겠다고 개인적인 생각으론 지금 합의를 도와주면 앞으로 비슷한 일로 계속 도와달라 할 것이다. 동생이 사고를 당한 것도 아니고 낸 것이면, 인성에도 문제가 있어 보인다고 새아빠의 습성을 닮은 것 같으니 개인적으론 인연을 계속 끊는 게 나을 것으로 보이지만 부모 자식 간의 천륜을 저버리기 힘들 수 있다고 그러니 당신이 원하는 데로 하겠다고 말을 하더군요. 너무 고마워서 눈물이 났습니다. 하지만 이런 남편 말에도 불구하고 계속 고민이 되네요. 저 어떻게 해야 될까요? 이번 사연은 여기까지입니다. 정말 많은 고민이 되는 사연입니다. 저보다는 많은 인생의 선배분들의 댓글로 조언이 필요합니다. 많은 조언으로 사연자분을 도와주세요. 무슨 일이든 잘 해결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