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살 공무원 아들 공개 편지 “아빠 월북? 못 믿어” | 뉴스A 라이브
오늘은 이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공동조사를 제안한 지 열흘 째를 맞은 오늘까지도 북한은 아무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해경의 수색 작업 역시 성과가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군에 사살된 이 모 씨 아들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공개 편지를 썼습니다.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혀 명예를 되찾아 달라는 호소가 담겼습니다. 심정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군에 의해 피살된 공무원 이 모 씨의 형인 이래진 씨가 유족의 편지 한 통을 공개했습니다. 올해 고등학교 2학년인 고인의 아들이 문재인 대통령 앞으로 쓴 자필 편집니다. "존경하는 대통령님께 올립니다”로 시작된 편지에서 이 군은, 아버지 실종 전날 통화 상황을 이렇게 전했습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통화했고, 어린 동생과는 며칠 후 집에 오겠다며 화상통화까지 했다"고 전했습니다. 정부 당국에서 월북자라고 결론 내린 것을 납득 하기 어렵단 뜻입니다. [해양경찰청 윤성현 수사정보국장(9월 29일)] "본인의 이름, 나이, 고향 등 신상정보를 북측에서 소상히 파악하고 있었던 점, 실종자가 월북 의사를 표현한 정황 등을 확인했습니다" 이 군은 생명을 위협하는 북한군의 총구 앞에서 아버지가 인적 사항을 말한 것이 어떻게 월북 증거가 될 수 있느냐면서, 아버지는 수영을 전문적으로 배운 적도 없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180㎝의 키에 68㎏밖에 되지 않는 마른 체격의 아빠가 38㎞의 거리를, 조류를 거슬러갔다는 것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며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이 군은 문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의 자녀 혹은 손자라고 해도 지금처럼 할 수 있겠느냐고 따져 물으며, "아빠가 왜 거기까지 갔는지, 국가는 그 시간에 아빠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정부는 어떤 노력을 했는지, 왜 못 구했는지" 진실을 밝혀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숨진 이 씨의 형 이래진 씨는, 오늘 군을 상대로 피격 당일인 지난달 22일 우리 군이 감청한 북한군 통신녹음 파일, 그리고 시신 훼손 장면이 녹화된 파일 등을 확인하겠다며 정보 공개를 청구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심정숙입니다. #A라이브 #뉴스 #뉴스alive ▷ 공식 홈페이지 http://www.ichannela.com ▷ 공식 페이스북 / channelanews ▷ 공식 유튜브 / tvchanews ○ 기사 보기 ▶채널A뉴스 구독 https://www.youtube.com/tvchanews?sub... [채널A 뉴스·시사 프로그램|유튜브 라이브 방송시간] 〈평일〉 08시 00분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유튜브 라이브) 08시 50분 김진의 돌직구 쇼 10시 20분 김진의 더라방 (유튜브 라이브) 12시 00분 뉴스A 라이브 15시 50분 강력한 4팀 17시 2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주말〉 12시 00분 토요랭킹쇼·뉴스A 라이브 17시 40분 뉴스TOP10 19시 00분 뉴스A # #채널A뉴스 ▷ 홈페이지 http://www.ichannela.com/news/main/ne... ▷ 페이스북 / channelanews ▷ 카카오스토리 https://story.kakao.com/ch/channela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