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률 20% 살인진드기..."물리면 약도 없어 주의" / YTN

사망률 20% 살인진드기..."물리면 약도 없어 주의" / YTN

[앵커] 최근 평택항에 출현한 붉은 불개미 때문에 긴장이 높았는데요. 이 야생 진드기도 살인 진드기라 불릴 정도로 치사율이 높습니다. 유병욱 가정의학과 전문의 전화로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네, 안녕하세요? [앵커] 올해 전북에서만 5명 사망이라니 정말 놀랍습니다. 먼저 어제 돌아가신 분 사례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픽을 저희가 준비했는데요. 보여주시죠. 완주에 사는 60대 여성인데요. 집 잔디밭에서 진드기에 물려서 지난주 월요일, 18일에 증상이 나타나 병원에 갔는데 일주일 만에 돌아가셨습니다. 교수님, 이렇게 금세 사망에 이를 수가 있는 건가요? [인터뷰] 사실 이 내용을 보면 진드기에 대해서 굉장히 공포감이 들 수도 있는데요. 정말 안타까운 일이긴 하지만 어떤 분들이 이런 일이 발생했을까 쭉 지난 5년간 분석을 한번 해 봤어요. 분석을 해 보니까 대부분 낮은 자세로 일하시는 농업, 또는 임업, 채취업 또는 50세 이상 그리고 실제로 불행한 일이 발생한 분 경우에는 본인이 지병이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즉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으로 사망하는 경우에는 기존에 기저질환이 있고 그리고 고령인 경우. 이런 경우에 이 질환이 급격히 진행하면서 마치 짧은 시간 만에 이런 나쁜 일이 발생하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실질적으로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아서 무증상으로 지나가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선적으로는 경각심을 가져야 되는 부분이 있지만 온 국민이 진드기 때문에 너무 무섭다, 큰일 났다 이렇게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앵커] 그런데 저희도 최근 몇 달 동안 계속 이런 비슷한 뉴스를 전해드리고 있거든요. 그래서 좀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인데 숨진 사람들 대부분이 말씀하신 대로 밭에서 일을 하시다가, 아니면 놀러갔다가 풀숲이나 산에서 물렸다고들 하던데 주로 이런 곳에 야생진드기가 서식하고 있는 건가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이 야생진드기라고 하는 것들은 활동시기가 있거든요. 추운 겨울에는 어려울 텐데 날씨가 좋아지고 또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우리 인간들하고 접촉이 많아지는 시기가 있거든요. 바로 5월 말, 6월 그리고 또 9월, 10월경이 되면 활동이 서로가 많아집니다. 즉 우리 인류도 인간들도 많이 풀이나 이런 곳에 많이 노출되고. 또 이때가 진드기들이 알을 낳는 시기가 돼서 새롭게 다른 풀에 있는 체액 말고 혈액을 요구하는 시기가 되다 보니까 이런 외출이 잦아지는 시기와 그다음에 이런 진드기가 번식하는 시기가 맞물리면서 환자가 많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앵커] 딱 이맘때 조심해야 된다는 말씀이신데 저희가 화면을 통해서 야생 진드기를 보니까 크기가 정말 작습니다. 저희가 산이나 풀숲에서 진드기를 봤을 때 이거 야생전드기네, 조심해야겠네, 이렇게 구분할 수 있는 정도인가요? [인터뷰] 사실 잘 보면 보이기는 하는데요. 우리가 그걸 전부 다 눈으로 확인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밝은 계열의 발목까지 덮는 긴 바지 등을 입고 작업을 하시거나 또는 우리가 등산이나 또 풀 등에 노출되는 야외활동을 할 때도 덥다 보니까 반바지나 짧은 옷들을 입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렇지만 손목 또는 발목까지 완전히 덮을 수 있는 보호장구가 있는 상태에서 작업을 하시거나 또는 이런 야외에서 활동하실 때도 밝은 계열의 긴 옷을 입음으로써 이게 색깔이 짙은 갈색이나 검은 계열의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는 눈에 쉽게 띌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외출 전후로 확인하기 위해서는 그런 밝은 계열의 옷을 입...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806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