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무원 시험…86 대 1 ‘바늘구멍’
앵커 멘트 지난주말 지방직 공무원 시험에 이어서, 오늘(24일)은 서울직 공무원 시험이 치러졌습니다 응시자격에 거주지 제한이 없다보니 전국에서 응시생들이 몰리는 바람에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높은 8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는데요, 그 긴장되고 치열한 현장에 김수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시험 시작 10분 전, 응시생 한 명이 헐레벌떡 뛰어들어옵니다 녹취 시험 감독관 : "공무원(시험?) (네 ) 어떻게 해, 지금 시험장 들어가버리면 못 들어갈 수도 있어요 " 서울시청과 각 구청 공무원에 도전하는 응시생입니다 서울 시내 146개 시험장에서 치러진 7급과 9급 필기시험 이번에 치러진 서울직 공무원 시험은 응시자의 거주지 제한이 없습니다 그렇다 보니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13만 9천여 명이 전국 각지에서 몰렸습니다 녹취 50대 응시자 : "(청년들한테) 부담이 될 수도 있잖아요 그렇지만 또 저도 이제 앞으로를 위해서 시작해봤습니다 " 인터뷰 서수훈(시각장애인 응시생 부모) : "(일반 기업체는) 조금 적응하기 힘들 것 같고, 아무래도 공무원을 하면 조금 더 편하게 있지 않을까 " 기다리는 부모 마음도 타들어 가기는 마찬가집니다 인터뷰 응시생 부모(경북 경주시) : "합격하기는 힘든데 시간을 허비하는 것 같고 안타깝죠 안타까워서 화가 나죠 " 오늘24일) 치러진 필기시험 평균 경쟁률은 86 2대1 지난 17일 지방직 시험 경쟁률의 4배가 넘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쳇바퀴 돌듯 노량진 학원가로 향하지만 희망은 잃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종성(서울시 동작구) : "힘들지만 제가 선택한 길이기 때문에 다시 한 번 열심히 한 번 해보려고 합니다 "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