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사이언스] 목소리 변화로 알아보는 건강 / YTN 사이언스
[YTN사이언스] 목소리 변화로 알아보는 건강 ■ 박일석 /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앵커] 젊었을 때 비해 나이가 들면서 부쩍 목소리가 변했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그 외에도 그날의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목소리가 쉽게 변하는 분들도 계시죠 이렇게 바뀌는 목소리를 자세히 살피면 질환이나 몸 상태 또한 알 수 있다고 합니다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박일석 교수와 목소리로 보는 건강 관리법에 대해서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나이가 들면서 목소리가 예전에는 꿀 같았는데 거칠어졌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잖아요 그 이유는 노화로만 설명할 수 있나요? 어떤 이유가 있을까요? [인터뷰] 중년에 들어서면서 예전과 다르게 탁해진 목소리에 "젊을 때는 안 그랬는데, 나이가 들면서 목소리가 변한다"며 하소연하는 분들이 꽤 않습니다 중년이 되면 성대의 탄력이 떨어지거나 근육량이 감소하면서 노화 현상으로 목소리가 변할 수 있습니다 개인별로 차이가 있지만 주로 40대 후반 이후에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앵커] 이외에도 연령대, 생활환경 및 직업, 체질에 따라서 목소리 변화가 나타난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환경에 따라서 어떤 변화가 일어날 수 있나요? [인터뷰] 소아 같은 경우는 많이 운다든지, 큰 소리로 소리를 많이 지르는 아이들에게서는 성대결절이 쉽게 발생하는 경우가 있고요 또한, 최근 들어 식생활의 서구화되고 특히 커피문화의 확산으로 인한 역류성 후두염 환자들이 많이 들고 있습니다 주로 커피를 많이 드시는 20~40대의 젊은 연령층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목소리를 많이 쓰는 직업에 따라서는 말씀을 많이 하시는 선생님이나 교수, 노래하는 가수에서 볼 수 있는 성대결절이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과 연관이 되는데 60에서 70대의 어르신 같은 경우는 성대 근육의 위축이 와서 쉰 목소리가 생기고 목소리에 힘이 없는 노인성 후두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앵커] 가수나 강의를 많이 하는 분들이 걸리는 것은 알았는데 어린이들이 소리를 잘못 질러서 걸린다는 것도 새롭네요 또한, 건강의 이상 때문에도 목소리가 변할 수 있다고 알고 있는데 어느 정도 기간 동안 목소리가 쉬었다면 목소리에 이상이 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 감기에 걸리거나 피로가 쌓였을 때도 쉽게 목소리가 변 [YTN 사이언스 기사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