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한빛2호기 이달말 가동중단
(앵커) 부실 정비 의혹이 확인된 한빛 원전 2호기가 문제가 제기된 지 두 달 만에 원자로 가동을 정지하게 됐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초 한빛 원전 2호기의 증기발생기가 두산중공업이 승인받지 않은 재질을 사용했다는 의혹이 지난 8월말 알려졌습니다 내부고발자가 제기한 의혹은 사실로 확인됐고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원자로 가동 중단을 결정하고 특위를 구성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회의를 거듭한 특위는 오늘 원자로 가동 시점을 오는 30일로 결정해 원안위에 권고하기로 했습니다 ◀SYN▶황일순/한빛 2호기 증기발생기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 "안전성 확인 과정에 불만족 상황 발견시에 그 기술적인 결과에 따라서 단계적인 조치를 심화하는 " 지난 회의 때 안전 진단 방법은 결정이 됐으니 원자로 중단 시점과 조사 방법까지 어느 정도 결론이 난 셈입니다 하지만 영광 지역 주민들은 여전히 못마땅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승인받지 않는 부품이 어떻게 발전소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것인지가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INT▶황대권/영광군 핵안전성을 위한 범군민 대책 위원회 공동의장 "단순히 이번에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가 아니고 그동안 아시다시피 원전에 무수한 고장과 비리가 있었는데 그래서 이번 기회에 절대로 허술히 보내면 안되겠다는거죠 " 원안위가 권고를 받아들여 오는 30일 원자로 가동이 멈추면 특위는 11월 6일 문제가 된 증기발생기 시료를 채취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이후 진행될 안전성 평가에서 어떤 결론이 나올 지가 주목됩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