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훈 전 수석 구속...박용성 다음 주 소환 전망 / YTN
[앵커] 중앙대 사업 특혜를 위해 교육부에 외압을 넣은 혐의 등을 받고 있는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 수석이 구속됐습니다 중앙대 사업 추진 대가로 박 전 수석에게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도 다음 주쯤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구속영장이 발부된 박범훈 전 청와대 수석이 무거운 표정으로 구치소로 향합니다 검찰이 박 전 수석과 중앙대·교육부 등에 대한 전방위 압수수색을 벌인 지 한 달여 만입니다 [인터뷰: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 수석] (현재 심경 어떠세요?) "좀 너무한 거 같습니다 짜져있는 대로 가는 거 같아서 정말 너무 심하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 박 전 수석에게 적용된 혐의는 직권남용과 업무상 횡령·배임, 뇌물수수 혐의 등 6가지나 됩니다 검찰은 먼저 박 전 수석이 중앙대의 역점사업이었던 본교 분교 통합과 간호대 인수 건에 혜택을 주기 위해 교육부에 부당한 압력을 넣었다고 보고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또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뭇소리 재단의 공금 수억 원을 횡령하고, 우리은행이 중앙대에 기부한 거액의 기부금을 규정과 다른 용도에 사용한 부분 역시 범죄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더불어 검찰은 중앙대를 운영하고 있는 두산 측과 박 전 수석 사이에 부적절한 뒷거래가 있었던 단서를 포착하고 뇌물 혐의도 추가했습니다 이미 검찰은 중앙대 재단에 대한 압수수색과 관계자 조사를 통해 혐의를 입증할 단서를 상당 부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산 측이 박 전 수석의 뭇소리 재단에 대가성 후원금 18억 원을 지급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재단 최고 의사결정권자였던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에 대한 조사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박 전 회장에 대한 소환 방침은 정해졌다며 박범훈 전 수석 구속에 따라 소환 시기를 조율할 것이라 밝혀 출석이 멀지 않았음을 내비쳤습니다 검찰은 우선 구속된 박 전 수석을 상대로 추가 조사를 벌인 뒤 조만간 박 전 회장의 구체적인 소환 시기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