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구속심사 하루 연기…'주식 꼼수매각' 혐의도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조양호 구속심사 하루 연기…'주식 꼼수매각' 혐의도 [뉴스리뷰] [앵커] 당초 내일(4일)로 예정됐던 조양호 한진 회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모레(5일) 오전으로 연기됐습니다 조 회장의 범죄 혐의 중에는 자식들의 증여세 자금 마련을 위해 계열사 주식을 매매하는 과정에서 회사에 손실을 입혔다는 항목도 포함됐습니다 김종성 기자입니다 [기자] 구속 기로에 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영장실질심사가 하루 연기됐습니다 서울남부지법은 조 회장 측이 검찰의 동의를 받아 심문 연기를 신청했고 이를 받아들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회장의 영장실질심사는 5일 오전 10시 30분에 진행되며 구속 여부는 이날 늦은 밤이나 다음날 새벽에 결정될 전망입니다 앞서 검찰은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사기, 약사법 위반 혐의로 조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하지만 검찰 조사의 계기가 됐던 상속세 포탈 문제는 공소시효로 혐의에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조 회장이 10억 원이 넘는 해외자산을 신고하지 않은 것과 조 회장 일가가 면세품 중개업체를 통해 통행세를 챙겨 회사에 손실을 끼친 부분 땅콩회항 사건 등 재판 비용을 회삿돈으로 충당한 것과 인천 인하대 병원 근처에서 '사무장 약국'을 운영해 부당한 수익을 거둔 부분은 영장 범죄 혐의에 적시했습니다 아울러 조 회장은 자녀들의 비상장 계열사 주식을 다른 계열사에 비싸게 팔아 회사에 손실을 입혔다는 배임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불법 고용부터 갑질 의혹까지 앞서 세 차례 조 회장의 가족들이 모두 구속 위기를 넘긴 상황 과연 조 회장의 행로는 어떻게 될지 심사 결과에 관심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 ankjs@yna co 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