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예보만 작동했다면 리비아 사망 대부분 막았을 것" / 연합뉴스 (Yonhapnews)

"기상예보만 작동했다면 리비아 사망 대부분 막았을 것" / 연합뉴스 (Yonhapnews)

"기상예보만 작동했다면 리비아 사망 대부분 막았을 것" (서울=연합뉴스) 홍수로 대참사가 일어난 리비아에서 기상예보 기능이 제대로 작동했다면 인명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는 세계기상기구(WMO)의 진단이 나왔습니다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14일(현지시간)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국가 단위의 경보를 발령할 수 있는 기상 당국이 제 기능을 했다면 홍수로 인한 대부분의 인명피해를 피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탈라스 사무총장은 정치적 문제로 인해 기상예보가 정상 작동하지 못했다고 짚었습니다 리비아는 2011년 '아랍의 봄' 혁명 여파로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이 무너진 뒤 동부를 장악한 리비아 국민군(LNA)과 서부 트리폴리 통합정부(GNU)가 대립하는 무정부 상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탈라스 사무총장은 "기상 서비스가 제대로 운영됐다면 홍수 위기가 다가올 때 경보를 발령했을 것이고 비상관리군은 국민들을 대피시킬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예전에 기상예보 시스템 개선 작업을 돕기 위해 리비아 당국과 접촉을 시도했지만 실현하지는 못했다"며 "국가 안보 상황이 불안한 점이 요인"이라고 했습니다 또 "분쟁을 겪는 다른 국가들도 기상예보 시스템 실정이 리비아와 유사하다"면서 "조기 경보 체계를 갖추지 않아 위험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제작: 공병설·박지현 영상: 로이터·X(구 트위터) @amnakamuorr·@AgendaFriMedia·@TonyVenet274186·@hamoalgali·@MahmudM27830556 #연합뉴스 #리비아 #홍수 #사망 #아랍의봄 #혁명 #정권 ◆ 연합뉴스 유튜브→ ◆ 연합뉴스 홈페이지→ ◆ 연합뉴스 페이스북→ ◆ 연합뉴스 인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