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도 헌재 주시…수사 '큰 그림' 나온다 / 연합뉴스TV(YonhapnewsTV)

검찰도 헌재 주시…수사 '큰 그림' 나온다 / 연합뉴스TV(YonhapnewsTV)

검찰도 헌재 주시…수사 '큰 그림' 나온다 [앵커] 탄핵심판 선고는 박근혜 대통령의 신분을 결정합니다. 현직 대통령을 수사선상에 둔 검찰로서는 오늘(10일)의 선고 결과를 눈여겨 볼 수밖에 없습니다. 탄핵 인용이냐 기각이냐에 따라 검찰 수사의 설계도가 그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보윤 기자입니다. [기자] 헌법상 불소추 특권을 가진 박근혜 대통령의 신분이 바뀌면 수사의 밑그림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검찰의 구체적인 수사 방향이나 우선 순위는 대통령 파면 여부에 달린 셈입니다. 탄핵이 인용된다면 박 대통령은 일반인 신분이 되기 때문에 검찰은 곧바로 강제조사에 나설 수 있게 됩니다. 박 대통령은 이미 뇌물수수 등 여러 혐의를 받고 있기 때문에 이론적으로는 체포나 구속까지도 가능한 겁니다. 하지만 전직 대통령이라는 점을 간과할 수 없는 데다 정국도 혼란스러운 만큼 검찰이 당장 공격적인 조사에 나서긴 어려울 거란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다만 이미 대통령 조사가 수차례 무산됐기 때문에 오래 끌기보다는 신속하되 최소한의 횟수로 진행될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반면 탄핵이 기각되면 박 대통령은 즉시 직무에 복귀하기 때문에 대통령 조사는 임기 이후로 잠정 연기될 수밖에 없습니다. 검찰은 대신 수사의 큰 줄기인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개인 비리나 대기업 뇌물 수사를 먼저 시작할 가능성이 큽니다. 삼성에 이어 나머지 기업들에 대해서도 뇌물죄의 틀이 갖춰지면 대통령의 임기가 끝난 뒤라도 추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탄핵심판 결과에 따라 수사의 전열을 정비한 뒤 다음주 중으로 본격 수사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보윤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http://www.yonhapnewstv.co.kr/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 https://goo.gl/VuCJMi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