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정부 시찰단 오늘 방일...'다핵종 제거설비' 집중 확인 / YTN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 시찰단 대거 참여 시민단체 "日 정부 들러리 노릇…방류 중단해야" 시찰 실효성 논란…방류 명문만 준다는 지적도 [앵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안전성 확인을 위해 우리 정부 시찰단이 오늘 일본으로 향합니다 5박 6일의 방일 기간 방사능 정화 설비 등 오염수 처리 시설 전반을 살필 예정인데, 시민사회단체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1명으로 구성된 정부 시찰단은 먼저 오염수 방류시설을 공사한 도쿄전력과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질의 응답을 진행합니다 이후 23일부터 이틀간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관리 실태를 확인할 예정인데, 가장 주목하는 부분은 오염수 내 방사성 물질을 제거하는 다핵종 제거설비입니다 이 장비는 오염수를 바다로 보내기 전 방사성 물질을 처리하고, 물로 희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국희 /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19일) : 방사성 물질을 정화하는 설비인 다핵종 제거 설비, ALPS라고 얘기를 합니다 이 ALPS 설비, 그리고 해양방출설비의 설치 상태, 그리고 성능점검 결과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 이를 위해 후쿠시마 오염수를 검토해 온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들이 시찰단에 대거 참여했습니다 시민사회단체는 그러나 정부가 일본의 들러리 노릇만 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어 바다는 물론 우리의 안전과 생명을 일본에 맡길 수 없다며 방류계획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박석운 / 전국민중행동 공동대표 : 태평양이 넓으니 희석해서 버리면 안전하다 먹어도 괜찮다는 주장을 어떻게 믿으란 말이냐!] 정부는 공식 시찰단에 포함되지 않은 민간 전문가와도 교차 검증을 하겠다고 강조했지만,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검토 결과에서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오면 일본이 방류에 나설 가능성도 있어, 이번 시찰이 명분만 주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촬영기자 : 이승환 영상편집 : 이영훈 YTN 김문경 (mkkim@ytn co 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 co kr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