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한국사 ㅣ 066 고국천왕, 농부 을파소를 국무총리에 임명하다
고구려의 정치세력집단체 중 하나인 연나부가 반란을 일으켰다 직접 군사를 몰고 가 이들을 제압한 고국천왕은 왕권을 강화할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한다 왕에게는 귀족 출신이 아닌 새로운 인물이 필요했다 왕은 압록강 서쪽의 작은 마을에 사는 농부 을파소를 오늘날 국무총리인 국상에 임명했다 파격적 인사였다 농부 출신으로 백성들의 처지를 잘 알고 있던 을파소는 대대적인 민생 안정책을 실시했다 이때 실시된 진대법은 춘궁기에 관의 곡식을 빌려주고 겨울에 갚게 하는 우리 민족 최초의 사회보장제도로, 가난한 백성들이 귀족들의 노비가 되는 것을 막아 그들의 힘을 약화시키는 기능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