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소비자물가 10년 만에 최고치...내년에도 '고공행진' 예상 / YTN
■ 진행 : 김선영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정철진 / 경제평론가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 사태 이후 소비자물가가 심상치 않죠.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새해가 되어서도 당분간물가 고공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정철진 경제 경제평론가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보통 요즘 어느 품목이 오르더라 그러는데 요즘은 그걸 따질 수가 없이 거의 다 올랐다고 볼 수 있는 거죠? [정철진] 그렇습니다. 올해 연초만 해도 물가 상승 인플레이션이 맞냐, 안 맞냐 진위 논쟁을 했었는데요. 1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 보면 인플레이션, 물가 상승은 기정사실화가 됐습니다.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를 보면 2%가 되면 인플레의 목표치를 잡는 그 구간이 2%입니다. 그런데 한동안 못 갔죠. 근처에도 못 갔었는데 올해는 2.5%입니다. 그러니까 목표치를 훌쩍 뛰어넘은, 지금 선그래프에서 보시겠지만 2019년, 2020년만 해도 제로대, 거의 0%대 물가상승률이 순간적으로 2%대까지 왔으니까 체감하는 부분은 더 컸겠다 보여지고요. 품목별로 보면 역시 농축수산물, 먹거리라든가 생필품 정도만 따로 떼어놓은 생활물가지수는 3% 넘게 올랐고 하반기만을 떼어놓고 보면 5% 이상 급증하는 그런 모습을 보였었습니다. 이 밖에 소비자물가상승률을 끌어올렸던 게 석유류 제품이거든요. 석유류, 가공식품인데 이번에 특히 10월, 11월, 12월의 모습을 보면 석유류 제품도 오르고요. 일반적인 가공식품도 오르고 공업제품도 오르고 서비스 가격도 오르고 그러니까 전방위적인 물가상승이 일어났던 한 해였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장 봐서 밥상 차리는 데 들어가는 모든 재료가 다 올랐더라고요, 보니까. [앵커] 지금 12월 한 달만 보면 상승률이 3.7%인데 4분기만 놓고 봐도 내내 3% 넘게 올랐습니다. 연말이 되면서 더 많이 올랐던 것 같아요. [정철진] 그렇습니다. 물가상승률, 인플레이션이라는 것은 절대치도 중요하지만 추세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높더라도 이게 떨어지는 추세라면 그나마 우려 완화 이런 것들을 생각할 수 있을 텐데요. 지금 우리나라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표로도 나오고 있지만 9월 잠시 2.4에서부터 10월에 3.2%, 11월에 3.8%, 오늘 발표가 됐죠. 12월 소비자물가가 3.7%. 추세가 계속 상승하는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이런 추세라고 한다면 내년에도 물가 상승을 피할 길이 없는 물가와의 싸움이 굉장히 중요한 키워드가 되는 한 해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연초에도 이 흐름이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고 그리고 여건이 나아질 부분이 없다는 건가요? [정철진] 가능성이 높죠. 기본적으로 3월에 대통령 선거가 있기 때문에 대선 전에는 당국에서도 물가 관리를 그렇게 할 수가 없습니다. 그나마 할 부분들은 공공요금 부분인데 이것도 그냥 3월 이후에는 튀어오를 수밖에 없고요. [앵커] 정치적 일정도 변수가 되는군요? [정철진] 그렇습니다. 당국에서도 일단 상반기만큼은 원래는 웬만하면 당국이 물가 잡겠다, 인플레이션 완화된다는 얘기를 햐텐데 일단 기본적으로 나오지만 상반기만큼은 국제유가라든가 곡물가가 떨어지기는 어렵다고 보여진다. 또 지금 글로벌 공급망 생태계가 깨졌는데 이 부분도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상반기까지는 물가상승 압력이 지속된다는 건데 이걸 당국에서 이 정도 얘기했다면 정...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2_202112...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