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시민들의 바람은 ‘희망’

새해 시민들의 바람은 ‘희망’

앵커 멘트 유난히 힘들고 어려웠던 지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시민들의 소감과 각오는 여느 해와 사뭇 다를 것 같습니다. 2017년 새해, 시민들은 어떤 기대와 소망을 안고 있을까요? 임재성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성큼 다가온 백세 시대, "밑반찬 가지고 왔어요. (아이고 고맙습니다. 추운데 오시느라….)" 어르신들의 새해 가장 큰 소망은 건강입니다. 인터뷰 호정순(82세) : "아이고, (지난해에는) 살던 중에 가장 힘들었던 것 같아요. 많이 아파서... 개인적으로는 건강해서 자손들에게 피해를 안 줬으면 좋겠어요. 그게 (자손들에게) 짐이 될 것 같아서…." 경기 침체가 이어지면서 젊은이들의 어깨를 무겁게 하는 '취업난', 다른 길을 개척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의 소망은 진짜 어른이 되는 겁니다. 인터뷰 문창수(창업자/26세) : "이제 더 이상 부모님께 지원을 안 받고 싶거든요. 물론 큰 금액이나 이런 부분은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가장 먼저 새벽을 여는 환경미화원 이완희 씨의 소망은 나보다 우리. 이웃이 더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인터뷰 이완희(환경미화원) : "제가 새벽에 일하다 보면 시민분들이 조금 표정들이 어두우신데, 시국이 어수선해서 조금 많이…. 시민분들 웃음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2017년 새해, 시민들은 새해가 희망으로 가득하길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재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