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뉴스] 뉴욕 각계 대표인사 사찰음식 만찬 “사찰음식, 평화의 상징”
📌국내외 불교계 모든 뉴스 소식들을 전하는 BTN뉴스 정기후원하러가기 [앵커] 2024 한미전통불교문화교류의 일환으로 뉴욕에서 VIP 초청 만찬이 열렸습니다 정관스님이 마련한 사찰음식으로 한국불교의 진수를 느낀 300여 명에게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이 음식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성찰하고, 모든 존재들이 이어져 있음을 깨달아 세계일화로 재탄생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원했습니다 미국 뉴욕에서 남동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미국에서 1700년 역사의 한국불교 콘텐츠가 함축된 사찰음식으로 한국불교 진수를 알리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조계종과 뉴욕총영사관은 현지시간 11일 고담홀에서 현지 정관계와 문화, 종교계 등 다양한 VIP를 초청해서 만찬을 열었습니다 사찰음식 명장 정관스님이 마련한 만찬은 수삼 튀김을 비롯해 차조밥, 능이버섯뭇국과 건취나물 무침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참석자 300여 명은 송화다식과 무화과 정과, 도라지 편강과 백양사 차로 마무리하며 사찰음식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정관스님/사찰음식 명장 (사계절 제철 재료로 자연이 보유한 양념으로 순수한 맛을 살린 사찰음식은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는 삶의 철학을 담고 있습니다 )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한국의 사찰음식은 기후위기시대 채식을 통해 지구환경을 지키고 마음의 평안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대안적 음식문화로 주목 받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음식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성찰하고, 모든 존재들이 이어져 있음을 깨달아 세계일화로 재탄생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원했습니다 진우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오늘 이 자리를 마련한 가장 중요한 까닭은 내가 먹는 음식이 나의 식욕을 채우기 위한 것은 아닌지, 그로 인해 무수히 많은 존재들이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지는 않은지를 돌이켜보고, 많은 인연들의 수고로움과 감사함에 대한 개인적, 사회적 성찰을 해 보고자 함입니다 ) 동국대 이사장 돈관스님도 한국의 불교문화는 곧 한국의 전통문화라며 전통불교문화를 체험해 보고 유익함을 찾아보길 권했습니다 돈관스님/동국대 이사장 (경제 교육 문화 예술 등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도시 뉴욕에서 한국의 전통불교문화를 소개하고 세계의 지성인들과 함께 공감하고 나누는 것은 큰 감동으로 전해질 것입니다 ) 김의환 뉴욕총영사는 사찰음식은 내면의 고요함과 세상의 조화를 추구하는 우리의 마음을 담고 있다며 평화를 기원하는 시간이 되길 희망했습니다 김의환/뉴욕총영사 (자연에서 온 재료 하나하나에 대한 감사와 정성을 담아 준비된 이 음식은 우리가 어떻게 더 나은 세상 더 평화로운 사회를 만들어나갈 수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만당스님은 불교의 가르침뿐만 아니라 각자의 신앙과 가르침을 존중하고 함께 하는 자리라며 서로의 신념을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식전공연으로 선무도와 함께 '마음의 평안 세계의 평화'로 가기 위한 발원을 담은 무용을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스탠딩) 사찰음식 만찬은 나를 살리고 이웃을 살리며 지구를 살리는 길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성찰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미국 뉴욕에서 BTN 뉴스 남동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