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의원들 개발지역 등에 수십억대 땅 보유..."투기 아니다" / YTN

세종시 의원들 개발지역 등에 수십억대 땅 보유..."투기 아니다" / YTN

[앵커] 일부 세종시 의원들이 최근 문제가 된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부근이나 개발지역에 수십억대의 토지를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의원들은 개발 계획이 세워지기 전 매입한 땅이거나 농사를 짓기 위한 땅이라며 투기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세종시 조치원읍 봉산리 일대 땅을 부인 명의로 산 뒤 도로포장 예산을 편성해 경찰 수사를 받는 세종시의회 김원식 의원은 인근에 또 다른 땅을 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등기부등본을 확인해보니 김 의원의 부인이 지난 2019년 조치원읍 서창리 토지 107㎡를 1억 3천만 원을 주고 산 것으로 나옵니다. 논란이 됐던 땅도 그대로 보유하고 있어 전체 토지 가액은 10억 3천여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세종시의회에서 가장 재산이 많은 건 17억 9천여 만원을 신고한 차성호 의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투기 의혹이 제기된 스마트 국가산단 예정지 인근의 야산 2만 6천㎡ 말고도 전동면의 논과 청주시 오송읍의 밭 등 15억3천만 원 상당의 토지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단 예정지 인근인 연서면 봉암리에도 본인과 가족 명의로 주택과 상가 건물을 다수 가지고 있었습니다. 채평석 의원도 세종시 부강면에 6천7백㎡의 논밭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토지 가액은 17억5천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부강면 토지는 세종시 부강역에서 북대전나들목까지 연결하는 도로 건설이 예정된 곳과 대부분 인접해 있습니다. 해당 의원들은 언론과의 통화에서 투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채평석 / 세종시의회 의원 : 농사짓기 위해서 땅을 산 거고 부강역-북대전나들목 연결도로와 관계를 해서 산 것은 아니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세종시 말고도 다른 지역에 토지를 보유한 의원도 다수 확인되는 등 의원 18명 가운데 13명이 본인이나 가족 명의로 토지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이춘희 세종 시장은 32억 5천만 원을 신고해 전국 광역단체장 가운데 가장 재산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YTN 이상곤[[email protected]]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email protected] [온라인 제보] www.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103... ▶ 제보 하기 : https://mj.ytn.co.kr/mj/mj_write.php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