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 대규모 열병식 준비...내부 행사로 그칠 듯 / YTN
[앵커] 북한이 일주일가량 남은 당 창건 기념일에 맞춰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만 우려했던 장거리 로켓 발사 징후는 아직 보이지 않고 있어, 기념일 당일은 내부 행사에만 집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70주년 기념 열병식이 열리는 평양 인근 미림비행장 모습입니다. 북한 지도부가 역대 최대 규모의 열병식을 지시하면서 각종 전투기와 최신 장비, 미사일 등이 대거 집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KN-09 300mm 신형 방사포와 무인항공기, 스텔스형 고속침투 선박은 물론, 사거리를 늘린 대륙간탄도미사일 KN-08의 개량형 등 신형 미사일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한국을 겨냥한 무기로는 우리 공군 기지를 대부분을 타격할 수 있는 300mm 방사포, 국제사회를 겨냥한 무기로는 KN-08보다 훨씬 더 큰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이나 SLBM 이런 것들이 공개될 가능성이 크죠." 북한이 공언해 온 장거리 로켓 발사는 열병식 전에 이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로켓 추진체 이동과 조립 등에 최대 열흘가량이 소요되는데, 시간상 물리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지금은 국면전환을 모색하는 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당장 고강도 도발을 통해서 판을 깨기보다는 더 이상 국제구조가 움직이기 어렵다고 판단할 때 고강도 도발을 통해서 뭔가 새로운 돌파구를 찾거나…."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는 것과는 달리 노동당 70주년 기념식은 철저히 내부결속 행사에 그칠 것이란 전망입니다. 행사를 8일 앞둔 현재 전통적 우방인 중국과 러시아의 사절단 규모가 불투명하고, 일본 총련의 경우 방문단 규모가 축소됐다는 소식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은 일단 대규모 열병식으로 당 창건 기념일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킨 뒤 중국과 미국 등 국제사회의 여론을 보아가며 로켓 발사 여부를 저울질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510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