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협상안 미에 전달…“나토확장포기, 우크라에 무기공급 중단해야” / KBS  2022.02.18.

러, 협상안 미에 전달…“나토확장포기, 우크라에 무기공급 중단해야” / KBS 2022.02.18.

푸틴 대통령이 외교적 해결 의사를 밝힌 이후 러시아가 미국에 안전보장과 관련한 요구사항을 다시 보냈습니다.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무기 공급 중단과 파견 인력 철수, 나토의 추가 확장 포기 등 기존 요구를 반복했습니다.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러시아가 안전 보장과 관련한 요구 사항을 미국에 전달했습니다. 우선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공급을 중단하고 우크라이나에 파견된 모든 군사고문과 교관도 철수시킬 것을 요구했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즉 나토의 추가 확장을 포기하고 중유럽과 동유럽에 배치된 나토군 자산을 철수하라는 기존 요구도 반복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11페이지 분량의 내용을 공개하며 “러시아에 원칙적 의미를 지닌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미국 측이 합의할 자세를 보이지 않으면 군사·기술적 성격의 조치를 포함하는 방식으로 대응하지 않을 수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안드레이 코르트노프/러시아 국제문제위원회 사무총장 : “러시아는 스스로 문을 닫은 것이 아니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그리고 미국과의 지속적인 대화에 열려 있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입니다.”] 협상을 앞두고 러시아와 미국의 힘겨루기가 팽팽한 가운데 모스크바 주재 미국 부대사가 어제 추방됐습니다. 미국은 긴장 고조 행위로 간주하겠다며 반발했고 러시아는 워싱턴 주재 러시아 공사와 참사를 추방한 데 따른 대응이라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의 긴장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친러시아 반군의 주장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도네츠크 지역을 포격했다고 전했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권도인 ▣ KBS 기사 원문보기 : http://news.kbs.co.kr/news/view.do?nc... ▣ 제보 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 이메일 : [email protected] #러시아 #협상안 #미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