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상차림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0% 저렴
앵커 멘트 이번 추석 상차림은 전통시장에서 준비해 보시면 어떨까요? 전통시장에서 차례상 장을 보는 비용이 대형마트보다 훨씬 저렴하다는데요. 생활경제 소식, 김진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전통시장 장보기로 차례상을 준비하면, 대형마트보다 평균 20%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36곳을 비교한 결과, 4인 가족 기준으로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데 드는 장바구니 비용은 전통시장이 21만3천 원으로 대형마트 26만8천 원보다 20%나 저렴했습니다. 대표적인 추석 식재료인 곶감은 20%, 대추와 고사리는 30%, 숙주나물은 40% 이상 전통시장이 더 쌌습니다. 올해 과일과 채소의 수확량이 많아지면서 전통시장의 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추석선물세트 가운데엔 한우갈비세트 값이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물가협회가 추석 선물세트 50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한우갈비세트가 지난해보다 20%나 값이 뛰었습니다. 또, 사과와 참굴비, 백화고 버섯세트도 값이 오른 반면, 수입 갈비와 옥돔, 한과 선물세트 가격은 지난해 추석보다 조금 내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내년 6월부터 소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가 들어간 모든 음식에 원산지를 표기해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구이와 탕용 등에 대해서만 고기의 원산지 표시를 하도록 했지만 모든 음식으로 확대된 겁니다. 쌀과 배추김치도 원산지 표시 확대 대상에 포함돼 죽이나 누룽지도 원산지를 표시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두부와 콩비지, 꽃게와 조기 등도 원산지 표시 대상에 추가돼 소비자들이 보다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진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