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 트럼프 하노이 입성 D-1…현지 분위기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김정은 - 트럼프 하노이 입성 D-1…현지 분위기는?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김정은 - 트럼프 하노이 입성 D-1…현지 분위기는? [앵커]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 여부가 결정될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회담의 주인공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내일 베트남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하노이에 설치된 연합뉴스TV의 야외스튜디오를 연결해 현지 분위기를 알아보겠습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하노이에 나와있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곳은 하노이의 명물인 호안끼엠 호수입니다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메트로폴 호텔이나 오페라하우스뿐 아니라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로 유력한 멜리아 호텔까지 모두 이 호수 주변에 위치해 있습니다 호안끼엠 호수가 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무대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사실 호안끼엠 호수에 얽힌 재밌는 전설이 있습니다 600년전 베트남 호족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용왕에게 받은 보검으로 중국 명나라를 물리치고 나라를 세운 이 호족은 '평화가 찾아왔으니 칼을 돌려달라'는 용왕의 계시를 받고 보검을 이 호수에 묻었다고 합니다 평화시대가 찾아오자 전쟁에서 쓴 칼을 돌려줬다는 전설과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비핵화 협상을 벌이고 있는 현재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는 것 같은데요 저희 연합뉴스TV는 이 전설의 호수가 내려보이는 스튜디오에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정상회담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 제 옆에는 정치부 최덕재 기자가 나와 있는데요 북미정상회담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최 기자, 일단 북한을 출발한 김정은 위원장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김 위원장은 현재 열차로 베트남을 향해 이동중인데요 오늘 새벽 후베이성 우한을 지나 광둥성 광저우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전용 열차는 내일 오전쯤 베트남 국경의 동당역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 김 위원장이 베트남에 도착하면 열차 대신 승용차로 하노이까지 이동할 것이라는 정황증거들이 나오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 위원장이 베트남에 도착한 뒤엔 승용차로 이동할 것이란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보도 때문인데요 베트남 당국이 국경 동당역에서 하노이까지 국도 1호선 170킬로미터 구간의 차량통행을 전면 차단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마침 김 위원장의 동선과 겹치는 국도 구간의 차량통행이 차단됐다는 점 때문에 김 위원장이 열차 대신 차량을 탈 것이란 전망이 확산된 상태입니다 또 다른 현지 언론 보도도 나왔는데요 베트남 군이 어제 동당시와 하노이를 잇는 도로 주변에서 지뢰탐지 작업을 진행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만약 김 위원장이 열차로 이동한다면 철로에서 지뢰탐지를 했어야 했는데 베트남 군이 도로 주변에서 지뢰탐지를 한만큼, 김 위원장도 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겠느냐는 관측입니다 [기자] 김 위원장이 내일 하노이에 도착하지만, 트럼프 대통령도 내일 도착할 예정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내일 도착할 예정이라는 것은 미국 현지 매체를 통해 보도가 된 내용입니다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로 직접 이 같은 일정을 확인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후쯤에 미국을 출발한다는 것인데요 시차와 비행시간 등을 고려하면 내일 늦은 시간에 베트남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미 정상이 공식 일정보다 하루 앞서 하노이에 짐을 푸는 셈입니다 일단 김 위원장은 내일 오전에 도착하면 베트남 정부관계자와의 일정을 소화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협상을 준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 도착한다고는 하지만, 늦은 시간에 하노이에 입성하는만큼 베트남 정부관계자와의 일정을 바로 잡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기자] 내일 북미 정상이 하노이에 입성하지만, 정상회담 일정은 모레부터 시작되는데요 아무래도 이번 회담이 성공을 하느냐가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인 것 같습니다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