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 장례 절차 마무리…“사고 피해 지원단 신설” / KBS 2025.01.07.
[앵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의 장례 절차는 이번주 안에 대부분 마무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달 안에 여객기 사고 피해 지원단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김 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가족들이 장례를 치르기 위해 잠시 떠난 무안국제공항. 공항 2층에는 유가족들이 사용하는 텐트를 소독하는 등 재정비를 마쳤습니다. 유가족들은 장례 절차가 끝나는대로 다시 공항으로 돌아와 진상 규명을 위한 향후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유가족들은 전직 국토부 관료가 사고조사위원장을 맡는 등 이른바 셀프 조사로 조사의 공정성이 우려된다며 유가족 참여와 의견 개진을 요구해왔습니다. [김정희/광주지방변호사회 법률지원단/지난 4일 : "유가족단체나 시민사회가 추천한 전문가를 조사위원회와 조사단에 포함 시키는 등의 방법으로 그 공정성과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다하고…."] 정부는 이달 안에 여객기 사고 피해자 지원단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무안공항에 있는 통합지원센터 업무를 이어받아 유가족들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오는 10일부터 유가족들에게 긴급생계비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최상목/대통령 권한대행/7일 :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더라도 정부는 유가족들의 모든 어려움이 해소될 때까지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궂은 날씨에도 합동 분향소에는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하춘/경기 고양시 : "가만히 있을 수도 없고 애통한 일이잖아요.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말아야…."]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합동 분향소를 희생자들의 49재가 치러지는 다음달 초까지 운영하고 이후 일정은 유가족들과 협의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이우재/영상편집:이성훈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