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 새로운 대북 독자 제재 돌입 / YTN
[앵커] 유엔 안보리가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를 채택한 직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환영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또 유엔 안보리 제재와 별도로 미국 정부가 독자적으로 새로운 대북 제재 조치에 돌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왕선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 채택 직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성명을 내고, 이번 결의는 북한의 최근 도발에 대한 국제 사회의 강력하고, 단합된, 그리고 적절한 대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이번 결의가 대량살상무기 프로그램을 진전시키려는 북한의 노력을 차단하는데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에 대한 제재는 북한 주민이 아니라 북한 지도부를 겨냥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조시 어니스트 / 미 백악관 대변인 : 북한 지도부가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고집하는 것에 대해 더 큰 대가를 치르게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이와 별도로 미국 재무부와 국무부가 독자적인 대북 제재 조치에 돌입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미 재무부와 국무부는 북한의 황병서 총정치국장과 오극렬·리용무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박영식 인민무력부장을 비롯해 북한 당과 군의 주요인사 11명을 특별 제재 대상으로 지목했습니다 제재 대상에는 리만건 군수공업부장, 유철우 국가우주개발국장, 박춘일 이집트 주재 북한대사 등 대량살상무기 개발과 교역 관계자들도 포함됐습니다 또 북한 정권의 통치기구인 국방위원회와 당 중앙군사위원회, 그리고 핵과 미사일 개발을 담당하는 원자력 공업성, 국방과학연구소, 우주개발국 등 모두 5개 기관을 제재대상에 올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남은 임기가 10개월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의 새로운 대북 제재는 북한 문제와 관련해 획기적인 외교 업적을 추진하기보다는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왕선택입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모바일앱, 8585@ytn co 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