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보호 시스템 마련해야/ 안동MBC
2021/11/01 18:12:42 작성자 : 배현정 ◀ANC▶ 지난주 포항시청 공무원이 제초제로 추정되는 액체 테러를 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 졌는데요,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악성 민원인을 상대하는 공무원에 대한 보호 시스템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배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지난 29일 포항시청에서 발생한 액체 테러 사건은 놀라움 그 자체였습니다 60대 민원인은 비상계단을 통해 사무실에 침입해 아무 말도 없이 공무원 두 명에게 독극물이 든 액체를 뿌렸기 때문입니다 ◀INT▶포항시청 대중교통과 공무원(10월 29일) "민원인 분이 성큼성큼 걸어오시더니 아무 말씀도 없이 다짜고짜 과장님을 공격했습니다 " 이런 사고가 발생하자 지역 공무원 사회 곳곳에서는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공무원노조 포항시지부는 악성 민원인으로 인해 공무원이 수시로 폭언과 폭행에 노출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 했습니다 ◀INT▶임상현/전국공무원노동조합 포항시지부 지부장 01:14:49-01:15:03 "이거는 묵과할 수 없습니다 저희 전공노 포항시지부에서는 강력하게 엄중 처벌을 요구했고, 그리고 계속해서 대시민 선전전을 통해서 저희 조합원들을 보호해나갈 계획(입니다 )" 포항시도 직원 보호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청원경찰 인력을 늘리고 사무실로 이어지는 청사 비상계단에 출입 기기를 설치하는 한편 공무원 보호 지원 조례를 제정할 계획입니다 ◀SYN▶이강덕/포항시장 01:03:33-01:03:51 "청원경찰을 읍면동까지 우리가 확대배치하는 것을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비상벨이나 CCTV도 확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 한편 경찰에 구속된 60대 액체 테러 용의자는 택시 면허 중개업자로, 포항시의 감차 정책에 따라 중개를 할 수 없게 되자 생계가 막막해져 범죄를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액체 테러에 사용된 물질의 정확한 성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국과수 감식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액체 테러를 당한 공무원은 각막과 피부가 손상돼 서울의 한 대형 병원에서 긴급 수술을 받고 회복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뉴스 배현정입니다 #안동MBC #안동MBC뉴스 #뉴스데스크 #뉴스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