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2.6%↑, 9년 1개월만에 최고..."기저효과, 하반기 안정 전망" / YTN

소비자물가 2.6%↑, 9년 1개월만에 최고..."기저효과, 하반기 안정 전망" / YTN

지난달 소비자물가 2 6%↑…9년 1개월 만에 최고 소비자물가 두 달 연속 2%대 상승 [앵커]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9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농·축·수산물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국제유가 급등으로 공업제품 가격도 올랐습니다 정부와 통계청은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기저효과로 가격이 오른 측면이 강한 만큼, 하반기에는 물가가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 합니다 오인석 기자! 소비자물가가 두 달 연속 2%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군요 [기자] 네, 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 대비 2 6% 상승했습니다 지난 2012년 4월 2 6% 상승을 기록한 이후 9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 입니다 소비자물가는 4월 2 3% 상승에 이어 두 달 연속 2%대를 넘었습니다 서민의 '장바구니 물가'로 불리는 농·축·수산물이 12 1%나 올랐습니다 농·축·수산물은 작황 부진과 AI 여파로 5개월 연속 두 자릿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생육 부진으로 파는 130 5%나 급등했고, 달걀 45 4%, 쌀은 14 0% 올랐습니다 국산쇠고기와 돼지고기도 각각 9 4%, 6 8% 상승했습니다 석유류 가격은 지난해 코로나19에 따른 국제유가 급락에 따른 기저효과로 23 3%가 올랐습니다 휘발유가 23 0%, 경유는 25 7%가 각각 상승했습니다 집세는 한 해 전보다 1 3% 오르며 2017년 11월 이후 가장 많이 올랐고, 전세 1 8%, 월세는 0 8% 상승했습니다 [앵커] 정부와 통계청은 물가 상승세가 하반기에는 안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요? [기자] 네, 통계청은 석유류 가격 급등은 지난해 낮은 국제유가에 따른 기저효과가 큰 영향을 주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는 유가 오름세가 완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농·축·수산물도 햇상품 출하와 AI 발생의 부정적 영향이 줄며 오름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하반기에 들어서면 소비자물가가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번 달에도 2%대 물가 상승률이 지속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연간으로는 물가가 2%를 넘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물가 안정을 위해 이 달 중 달걀 수입 물량을 5천 만개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4월과 5월의 4천 만개 보다 천 만개 많은 물량 입니다 또 6월 말 종료 예정이던 긴급할당관세 지원 조치도 연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긴급할당관세 지원 조치는 8∼30%인 기본 세율을 0%로 낮춰주는 것으로 달걀과 가공품 7종에 적용 됩니다 이와 함께 막걸리와 누룽지 등을 위한 가공용 쌀 2만 톤을 추가 공급하고, 돼지고기는 6∼9월 가격 상승에 대비해 이달 중 할인판매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 기사 원문 : ▶ 제보 하기 :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