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경기 악화...소비심리 15개월 만에 최저치 / YTN
[앵커] 정부의 경기 부양책과 금리 인하에도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는 더 나빠지고 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5개월 만에 최저치를, 서비스업 부문의 매출액 증가폭도 0%대에 그치면서 외환위기 이후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윤현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금리를 인하하고 정부가 잇따라 경기부양책을 내놓고 있지만 체감 경기는 여전히 '꽁꽁' 얼어붙어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2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102로 11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는 세월호 참사 여파로 심리가 위축된 올해 5월의 105보다 더 낮은 것은 물론, 작년 9월 이후 15개월 만의 최저 수준입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기준인 100보다 수치가 크면 과거 평균보다는 낙관적이고 이보다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입니다. 이번 조사결과는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가 계속 나빠지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민간 소비가 부진하면서 서비스업도 타격이 컸습니다.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해 11개 서비스업 부문의 매출액은 천 440조 원으로 2012년 보다 12조 원, 0.8% 늘었습니다. 이같은 증가폭은 서비스업 부문 조사가 시작된 2008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또, 산업 분류 기준이 달랐던 2008년 이전까지 따지면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6.3% 이후 최저치입니다. 통계청은 "지난해 제조업 부진으로 관련 도소매업 매출액이 저조한데다 소비 부진까지 겹쳐 서비스업 부문 매출액 증가율이 0%대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잇단 경기부양책에도 체감 경기가 계속 나빠지고 있어 당분간은 경기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412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