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드보복 때문에…관광수지 적자 사상 최대 / 연합뉴스TV (YonhapnewsTV)
中 사드보복 때문에…관광수지 적자 사상 최대 [앵커] 지난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관광객은 20% 넘게 줄었고, 이들이 사용한 카드 금액도 크게 감소했습니다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로 중국 관광객이 크게 줄었기 때문인데, 예전 수준으로 회복될 때까지 여파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박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관광수지 적자가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작년 관광수지 적자규모는 약 14조7천억원, 1년전보다 112%나 줄어든 겁니다 이유는 들어오는 사람보다 나간 사람이 더 많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해외로 나간 국민은 2천649만명으로 1년전보다 18% 늘었는데 비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천333만5천여명으로 22 7% 감소했습니다 추석 등 황금연휴 탓이라지만 나간 사람이 들어온 사람보다 2배 가까이 많은 겁니다 카드 지출금액도 차이가 날 수 밖에 없습니다 작년 국내 거주자가 외국에 나가서 긁은 카드 금액은 171억1천만달러로 1년전보다 19 7% 늘었지만, 외국인이 우리나라에서 쓴 카드 금액은 85억2천만 달러로 20%나 줄었습니다 이같은 현상은 국내 관광시장 큰 손인 중국인 관광객, 유커의 영향이 큽니다 작년에 입국한 유커는 416만9천명으로 전년보다 48 3% 줄었는데 특히 중국이 사드 보복 조치를 한 3월부터 12월까지만 비교하면 2016년의 절반에도 못미칩니다 결국 유커가 얼마나 빨리 예전수준으로 회복하느냐가 관건입니다 지난해 7월을 저점으로 유커 수가 조금씩 늘고 있지만 줄어든 속도와 비교해 더디기 때문에 사드 보복 여파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ㆍ제보) 카톡/라인 jebo23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