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골목서 '손목치기'…車보험사기 일당 검거 / 연합뉴스TV (Yonhapnews TV)
좁은 골목서 '손목치기'…車보험사기 일당 검거 [앵커] 좁은 골목길에서 지나가는 차에 손목 등을 대고 사고가 났다며 돈을 뜯어가는 이른바 '손목치기' 보험사기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2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경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청량리의 한 골목 남성 2명이 주변을 서성이더니 골목길 양쪽으로 걷기 시작합니다 오른쪽에서 걷던 남성이 도로 쪽으로 나오자, 반대쪽에서 오던 승용차가 방향을 살짝 틉니다 그러는 사이 왼쪽에서 걷던 남성이 사이드미러에 팔을 부딪칩니다 전날에도 이들은 트럭 사이드미러에 팔을 들이대 사고를 냈습니다 이른바 '손목치기'입니다 경찰은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24살 김 모 씨 등 2명을 붙잡았습니다 김 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한 달 동안 청량리 일대에서 고의로 차량에 팔을 부딪치는 '손목치기' 수법으로 500만원의 보험금을 타냈습니다 사고에 당황한 피해자 10명은 현장에서 보험처리를 해줬습니다 [이재욱 / 서울 동대문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 "상당히 좁은 골목길입니다 A가 조수석 쪽으로 걸어가고, B가 운전석 쪽으로 걸어오면서 B가 도로 안쪽으로 들어오는 거죠 (차량이) 기우니깐 그때 '탁' 치는 겁니다 "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빚을 갚기 위해 보험사기를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적발을 피하려고 이름을 번갈아가며 보험접수를 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끝) 대한민국 뉴스의 시작 연합뉴스TV / Yonhap News TV ▣ 연합뉴스TV 유튜브 채널 구독 #손목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