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목표 사라지자…친문-비문 갈등 재점화하나
공동목표 사라지자…친문-비문 갈등 재점화하나 [앵커] 야권 내부의 잡음이 다시 새어나오고 있습니다. 대통령 탄핵소추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자 그동안 자제해왔던 저마다의 주장을 펼치는 모양새인데요. 조기대선 레이스와 맞물려 언젠가는 거쳐야하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이준서 기자입니다. [기자] 조기대선이 가시화하면서 야권 선두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와 다른 주자들의 라이벌 구도는 점차 선명해지는 양상입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싱크탱크 기조연설을 기점으로 사실상 대선레이스에 시동을 걸었고 이재명, 박원순, 김부겸, 다른 주자들 사이에선 미묘한 공감대가 형성되는 모양새입니다. 안희정 충남지사와의 반문 연대 논쟁에 대해 이재명 성남시장이 "패거리 정치를 한 적 없다"며 거리를 뒀지만 결국은 문재인 대 비문재인의 한판 대결은 불가피하다는 시각이 적지 않습니다. 더민주 지도부내 잡음도 비슷한 맥락으로 읽힙니다. 탄핵안 처리 이후 처음으로 열린 최고위에서 친문계 핵심인 전해철 최고위원이 86그룹 리더격인 우상호 원내대표의 지도력을 문제삼은 것도 내부 갈등을 반영하는 단면으로 해석됩니다. 대선후보 경선이나 야권통합, 여기에 개헌까지 각 진영별로 그리고 대선주자별로 충돌할 수 있는 뇌관은 적지 않습니다. 조기대선이 가까워질수록 야권 내부의 갈등 수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연합뉴스TV 이준서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제보) 4409(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http://www.yonhapnews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