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리포트 또 위조 신용카드 당일치기 수법까지 김찬년
◀ANC▶ 몇년 전부터 위조한 신용카드로 중국인들이 제주에서 범죄를 저지르는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신용카드로 귀금속을 산 뒤 곧바로 중국으로 달아나는 당일치기 수법까지 등장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금은방에 들어온 한 여성이 귀금속을 유심히 살펴봅니다 값비싼 금목걸이를 고른 뒤 신용카드로 결재를 시도합니다 그런데, 카드 승인에 실패해 주인이 카드회사에 전화를 걸자 갑자기 가게에서 나갑니다 ◀INT▶강대원/00금은방 "우리 집뿐 아니라 다른데도 이런 경우가 있는가 해서 얘기하다 보니 한두 군데가 아니다 이거에요 이상하다 해서 경찰에 수사 의뢰를 했던 것이고요 " 중국인 26살 청 모씨 등 4명이 위조된 신용카드 16장을 들고 제주에 입국한 것은 지난달 25일과 27일 (S/U) "이들은 경찰 수사를 피하기 위해 단 하룻동안만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이 일대 금은방 10여 곳을 돌며 하루만에 천 400만 원 어치를 결재했습니다 이들은 다음날 아침 첫 비행기로 귀금속을 챙겨 중국으로 달아나려다 잠복 중이던 경찰에 붙잡혀 구속됐습니다 ◀SYN▶ 박한솔/제주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팀장 "(무사증으로) 제주에 출입이 용이한 점, 귀금속이 현금화가 용이한 점 등을 이용해서 짧은 기간 동안 범행을 저지르고 도주하는 형태의 범행을 계획한 것이 특징입니다 " 제주지역에서 최근 3년 동안 중국인들이 저지른 신용카드 위조 범죄는 9건 피해 금액도 15억 원이 넘습니다 경찰은 가맹점에서 카드를 받으면 보안성이 높은 IC칩을 이용해 결제하고 카드와 매출전표의 번호가 일치하는지 확인하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