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진, 개원 1주년 특별전 ‘당신은 어떻게 보여지길 원하는가?’ 개막

한유진, 개원 1주년 특별전 ‘당신은 어떻게 보여지길 원하는가?’ 개막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이하 한유진)이 개원 1주년을 기념한 특별전 '당신은 어떻게 보여지길 원하는가?'를 2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월 22일까지 한국유교문화진흥원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충남의 유학자들을 다룬 다섯 권의 조사보고서와 한 권의 스토리텔링 북을 발간한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 충청권역 청년일자리창출사업의 ‘청년스토리텔링클럽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역사콘텐츠를 미술과 미디어 등의 장르와 융합해 새로운 시선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14세기에서 20세기에 걸친 충남 유학자들의 삶과 정신을 도전, 창조, 용기, 소통이라는 네 가지 관점에서 풀어낸 이번 특별전은 ‘당신은 어떻게 보여지길 원하는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선비들의 삶과 죽음에 대한 태도를 통해 우리의 삶을 성찰해보도록 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목은 이색 초상화’, 중봉 조헌의 ‘화살통’ 등 보물 2점을 비롯해 국립무형유산원, 대전시립박물관 등 6개 기관의 45점의 유물들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박정언 K-유교활용부장은 “충청유교문화유산의 공간을 다루었던 지난 전시와는 달리, 이번 전시는 시대의 눈으로 바라본 사람의 가치와 시대를 앞서간 이들의 외로움과 고난이 우리를 위로하고 독려하기를 바라는 목적으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또 “지속가능한 전시를 위해 현수막과 배너, 리플릿 등의 홍보물을 제작하지 않고,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텀블러와 티타월로 쓸 수 있는 포스터를 제작했다”라고 덧붙였다 정재근 한유진 원장은 “이번 특별전이 유·무형의 충청유교문화유산이 지닌 가치를 새롭게 재정립하고 중앙과 지방 사이의 문화담론 불균형을 해소하는 가교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관람 시간은 평일,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단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